경북 청도에서 하천에 떠내려가던 60대 구조한 박제규 씨 등 7인 수상
[비욘드포스트 이순곤 기자]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회장 임채청)는 LH한국토지주택공사(사장 이한준)와 함께 폭우 속 이웃을 구한 시민 7명을 ‘LH 명예의인(義人)’으로 선정하고 표창장과 상금을 수여했다고 4일 밝혔다.
전국재해구호협회와 LH는 경북 청도에서 급류에 휩쓸린 주민을 구조한 교사 박제규·김동한 씨, 경남 산청에서 토사에 매몰된 차량에서 일가족 4명을 구한 박진주·유준희 씨, 광주광역시에서 폭우 속 고립된 차량에서 여성을 구한 소방관 최원일·이강준 씨, 침수된 주택가에서 어르신 3명을 구조한 시민 문종준 씨 등 총 7명을 ‘LH 명예의인’으로 선정해 시상했다.
LH 김재경 경영관리본부장은 폭우로 인한 급류, 산사태 등 여러 위험한 상황에서 살신성인의 자세로 소중한 생명을 구하고자 달려간 시민 영웅들이 우리 사회에 널리 알려지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전국재해구호협회 신훈 사무총장은 “재난 현장에서 드러난 숭고한 행동을 사회에 알리고, 시민 영웅들의 이야기가 재난 대응 문화를 바꾸는 힘이 될 수 있도록 LH와 함께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LH 명예의인상’은 LH 임직원의 급여 공제로 조성된 나눔 기금을 활용해, 재난·주거안전 등 위험한 상황에서 타의 모범이 된 우리 사회의 숨은 의인을 발굴·시상하는 제도다. 전국재해구호협회와 함께 2023년부터 시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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