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메뉴

HOME  >  글로벌마켓

엔비디아 2.7%↓, 마이크론 5.7%↑...8월 고용 '쇼크'에 반도체주 혼조세

이성구 전문위원 | 입력 : 2025-09-06 05:55

엔비디아 하루빼고 6거래일 연속 하락...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 1.65%, 대만 TSMC 3.5%, 브로드컴 9.4% 급

[비욘드포스트 이성구 전문위원] 8월 고용지표가 트럼프 대통령의 상호관세 영향으로 크게 둔화된 것으로 나타나면서 반도체주들이 혼조세 양상을 보였다.

 마이크론 주가가 3거래일 연속 오르며 상승 폭이 10.6%에 달했다. 1년여만에 최고치에 근접했다. 자료=인베스팅닷
마이크론 주가가 3거래일 연속 오르며 상승 폭이 10.6%에 달했다. 1년여만에 최고치에 근접했다. 자료=인베스팅닷

5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시총1위인 엔비디아 주가는 전거래일보다 2.7% 급락했다. 7거래일동안 전날 소폭 강보합 마감한 것을 제외하며 사실상 7거래일 연속 하락한 셈이다. 하락 폭은 8.3%로 본격적인 조정국면에 진입했다고 보기 어렵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경쟁업체인 AMD도6.6% 급락한 반면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1.65% 오른 것을 비롯해 마이크론은 무려 5.76% 급등했다. 마이크론 주가는 3거래일 연속 오르며 상승폭이 10.6%에 달했다. 1년여만에 사상 최고치에 근접했다. 대만 TSMC도 3.5% 급등했다. 2분기 호실적을 발표한 브로드컴이 9.41% 급등했다.

빅테크주들도 혼조세를 보였다. 마이크로소프트(MS)가 2.55% 하락한 것을 비롯해 애플 0.04%, 아마존은 1.42% 떨어진 반면 구글 1.16%, 메타 0.51%, 테슬라 3.63% 급등했다.

이날 뉴욕증시 3대 지수는 고용 쇼크에 일제히 약세로 마감했다.

 미국의 8월 비농업부문 고용이 2만2천명에 그쳐 다우존스가 집계한 7만5천명에 크게 못미쳤다. 사진=AFP,연합뉴스
미국의 8월 비농업부문 고용이 2만2천명에 그쳐 다우존스가 집계한 7만5천명에 크게 못미쳤다. 사진=AFP,연합뉴스

다우존스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20.43포인트(0.48%) 하락했다. 대형주 위주의 S&P500 지수는 20.58포인트(0.32%),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7.31포인트(0.03%) 떨어졌다. 3대 지수는 이날 장 초반 일제히 사상최고치로 출발했다가 장중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지면서 하락세로 전환했다.

이날 미국 노동부는 8월 비농업 부문 신규 고용이 2만 2000명이라고 발표했다. 이는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7만 5000명)를 크게 밑돈 수치다.

이날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 선물 시장은 9월 기준금리가 25bp 인하될 확률을 91.8%로 반영하면서 전날보다 큰 폭으로 떨어졌다.

이성구 전문위원 news@beyondpost.co.kr

<저작권자 © 비욘드포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글로벌마켓 리스트 바로가기

인기 기사

최신 기사

대학뉴스

글로벌마켓