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포스트 신용승 기자] 국가철도공단 영남본부는 경부고속철도 2단계 동대구~부산 구간 선로변 취약개소의 영상감시설비 개량을 완료했다고 8일 밝혔다.
취약개소는 터널 시·종점, 울타리 출입문 등 민간인의 출입에 취약해 철도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감시 및 관리가 필요한 구역이다.
이번 사업을 통해 기존 영상감시설비를 인공지능(AI) 기반의 객체인식시스템과 연동된 최신 장비로 교체해 영상 화질을 개선했으며, 감시구역 내 민간인 출입 시 자동으로 감지·추적하고 현장에 경고 방송이 송출되도록 해 안전사고 예방 효과를 강화했다.
또한 시스템에 주변 환경 변화를 스스로 학습하는 딥러닝(Deep Learning) 기술을 적용해, 사물을 사람으로 잘못 인식해 발생하는 오경보를 최소화하는 등 현장관리의 효율성을 높였다.
안성석 국가철도공단 영남본부장은 “이번 지능형 영상감시설비 개량을 통해 철도 안전관리 수준을 한층 높일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첨단 기술을 반영한 철도시설 고도화를 통해 국민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철도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영남본부는 대구도심구간 선로변 취약개소에 대해서도 이달부터 지능형 영상감시설비 개량에 착수해 2027년까지 완료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