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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코스피, 장중 사상 최고가 경신...외인 기관, 2조3천억 폭풍 매수

이성구 전문위원 | 입력 : 2025-09-10 15:48

전기전자 증권 은행업종 상승세 이어가...모건스탠리, "코스피 5000포인트 달성하려면 ROE(자기자본이익률) 개선 필요"

[비욘드포스트 이성구 전문위원] 코스피 지수가 10일 장 중 사상 최고점을 돌파했다.

 코스피지수가 10일 외국인과 기관이 2조3천억원 폭풍 매수에 힘입어 장중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자료=야후파이낸스
코스피지수가 10일 외국인과 기관이 2조3천억원 폭풍 매수에 힘입어 장중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자료=야후파이낸스

10일 코스피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이 2조3000억원에 가까운 폭풍 매수한 데 힘입어 전거래일보다 1.67%(54포인트) 상승한 3314.53에 마감했다. 오후 2시 23분 기준 코스피 지수는 전장보다 57.72포인트(1.77%) 오른 3,317.77로 집계됐다. 2021년 6월 25일 기존 장중 사상 최고점인 3,316.08을 4년여만에 넘어서기도 했다.

증권과 금융 전기전자업종이 전날에 이어 큰 폭으로 올랐다.

 10일 오후 2시께 코스피지수가 3317포인트를 돌파하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기도 했다.사진=연합뉴스
10일 오후 2시께 코스피지수가 3317포인트를 돌파하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기도 했다.사진=연합뉴스

시총 1, 2위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1.5%, 5.5% 상승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두 종목에서만 1조4300억원 넘게 순매수했다.
KB금융이 7%, 신한지주는 3.37% 급등하는 등 은행주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증권업종에선 키움증권이 8% 가까이, 중 소형증권주들도 5% 넘게 급등했다.

코스피 지수는 최근 6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지수가 연일 상승하고 있는 것은 내일로 예정된 이재명 대통령 취임 100일 기자회견에서 양도세 대주주 기준을 완화할 것이란 기대감과 美연준의 금리인하 가능성이 높은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키움증권 8%,KB금융 7% 급등하는 등 전기전자와 증권 은행업종이 상승세를 이어갔다. 자료=한국투자증권
키움증권 8%,KB금융 7% 급등하는 등 전기전자와 증권 은행업종이 상승세를 이어갔다. 자료=한국투자증권

한편 모간스탠리는 한국 기업 ROE(자기자본이익률)와 주주환원이 지속적으로 개선되면 장기적으로 MSCI(모간스탠리캐피탈인터내셔널) 한국지수가 MSCI 신흥시장과 일본지수를 웃도는 프리미엄 거래가 가능할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았다.

9일(현지시각) 모간스탠리는 '첫 100일: 정책, 개혁, 다음 과제' 보고서를 발간했다.

석 준 모간스탠리 한국 담당 주식 연구원은 "경기 사이클 회복도 중요하지만 시장 재평가를 위해서는 정책 실행력이 더 중요해 보인다"며 "특히 코스피 5000 개혁 드라이브가 흔들림 없이 추진되는 게 중요하다"고 밝혔다.

석 연구원은 "코스피가 한단계 더 도약하기 위해서는 기업 자본 배분 효율성과 주주환원 확대가 필요하다"며 "이를 뒷받침할 지속 가능한 ROE 개선이 관건"이라고 밝혔다.

모간스탠리는 코스피가 최상의 시나리오에서는 3500까지 상승 여력이 있을 것으로 제시했다.

이성구 전문위원 news@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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