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10일 외국인과 기관이 2조3천억원 폭풍 매수에 힘입어 장중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자료=야후파이낸스
10일 코스피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이 2조3000억원에 가까운 폭풍 매수한 데 힘입어 전거래일보다 1.67%(54포인트) 상승한 3314.53에 마감했다. 오후 2시 23분 기준 코스피 지수는 전장보다 57.72포인트(1.77%) 오른 3,317.77로 집계됐다. 2021년 6월 25일 기존 장중 사상 최고점인 3,316.08을 4년여만에 넘어서기도 했다.
증권과 금융 전기전자업종이 전날에 이어 큰 폭으로 올랐다.
10일 오후 2시께 코스피지수가 3317포인트를 돌파하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기도 했다.사진=연합뉴스
시총 1, 2위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1.5%, 5.5% 상승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두 종목에서만 1조4300억원 넘게 순매수했다.
KB금융이 7%, 신한지주는 3.37% 급등하는 등 은행주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증권업종에선 키움증권이 8% 가까이, 중 소형증권주들도 5% 넘게 급등했다.
코스피 지수는 최근 6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지수가 연일 상승하고 있는 것은 내일로 예정된 이재명 대통령 취임 100일 기자회견에서 양도세 대주주 기준을 완화할 것이란 기대감과 美연준의 금리인하 가능성이 높은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