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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브리지, 강릉 가뭄 피해 지역 세탁구호활동 전개

이순곤 기자 | 입력 : 2025-09-11 10:12

사회복지시설·노인요양원 등 23개소 세탁 지원

희망브리지, 강릉 가뭄 피해 지역 세탁구호활동 전개
[비욘드포스트 이순곤 기자]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회장 임채청)는 극심한 가뭄으로 세탁이 어려운 강릉시 복지시설과 요양원 23개소를 대상으로 세탁구호활동을 시작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활동은 주문진에 위치한 강릉시 청소년해양수련원 주차장에서 진행된다. 이곳은 양양과 인접해 있어 별도의 급수원을 활용할 수 있으며, 연곡천에서 취수한 물로 세탁이 가능하다. 이를 통해 장기간 물 부족으로 위생 관리에 어려움을 겪던 시설들의 부담을 덜어주고 있다.
희망브리지는 지역기관과 협력해 각 시설을 돌며 세탁물을 수거하고, 세탁차량에서 세탁·건조한 뒤 다시 전달하고 있다. 세탁구호활동은 이달 16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세탁구호 현장에는 롯데그룹의 후원으로 제작된 5.5톤 규모의 특수 이동형 세탁차량이 투입됐다. 차량에는 18kg 대형 세탁기 3대와 23kg 대형 건조기 3대가 탑재돼 있으며, 하루 8시간 기준 약 1,000kg의 의류와 이불 등을 현장에서 직접 세탁·건조할 수 있다.

희망브리지 재해구호관리팀 김미강 팀장은 “이번 활동은 단순한 물 공급을 넘어 가뭄으로 생긴 생활 공백을 메우는 일”이라며 “지역기관과 협력해 현장의 필요를 채워가고 앞으로도 긴급 세탁 지원과 장기화된 가뭄 대응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sglee640@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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