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휴 기간 60만9천석 공급…암표제보 채널 운영해 불법거래 방지
잔여석 판매 11일 15시부터, SRT앱·홈페이지·역 창구 등에서 가능
SRT./에스알
[비욘드포스트 신용승 기자] SRT 운영사 국민철도 에스알(SR, 대표이사 이종국)은 지난 8일부터 11일까지 나흘간 진행한 추석 명절 승차권 예매결과 공급좌석 60만 9000석 중 44만 1000석이 판매돼 예매율 72.5%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귀성객이 가장 많은 날은 10월 3일로 이날 하행선 예매율은 94.4%를 기록했다. 귀경객의 경우 추석 당일인 10월 6일 상행선 예매율이 94.3%로 가장 높았다.
노선별 예매율은 경부선 73.7%, 경전선 87.9%, 동해선 76.3%, 호남선 66.8%, 전라선 87.4%를 기록했다.
예매한 승차권은 오는 14일 자정(24시)까지 반드시 결제해야 하며, 8일과 9일 우선예매로 예약한 승차권 결제기한은 17일 자정까지다. 기간 내 결제하지 않은 승차권은 자동으로 취소된다. 특히, 전화접수로 승차권을 예매한 경로·장애인·국가유공자는 주민등록증·복지카드·유공자증 등 본인확인이 가능한 신분증을 소지하고 역 창구에서 결제해야 승차권을 발권 받을 수 있다.
잔여석 판매는 11일 15시부터 SRT앱, 홈페이지, 역 창구 등에서 평소처럼 구매할 수 있다.
에스알은 승차권 불법거래 방지를 위해 암표제보 채널 운영과 함께, 온라인 중고거래 플랫폼 3사(당근, 번개장터, 중고나라)와 핫라인을 구축해 실시간 모니터링 하는 등 암표단속도 강화한다. SRT 승차권을 웃돈을 받고 판매하는 등 구체적인 불법거래 정황이 드러나는 경우 게시글 삭제 및 수사기관에 수사 의뢰 등 강경하게 대응할 방침이다.
또한, 11일간 이어지는 추석 연휴 대수송 기간에 국민 이동수요 급증이 예상되는 만큼, 에스알은 10월 2일부터 12일까지 열차를 추가로 투입해 공급좌석 1만 8000여석을 확대하는 등 특별수송대책에 나선다.
이종국 에스알 대표이사는 “추석 명절기간 SRT로 편리하고 빠르게 고향에 방문하길 바란다”며 “안전하고 쾌적하게 열차를 이용할 수 있도록 차량점검 등 모든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