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 0.63% 상승한 반면 엔비디아와 TSMC 약보합세 마감
[비욘드포스트 이성구 전문위원] 마이크론 주가가 씨티그룹의 목표가 상향에 힘입어 급등하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마이크론 주가가 11일(현지시간) 씨티그룹의 목표가 상향조정에 7.55% 급등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자료=인베스팅닷컴
11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마이크론 주가는 전거래일보다 7.55% 급등하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씨티그룹은 이날 투자 노트에서 마이크론에 대해 '매수' 의견을 제시하고 목표가를 150달러에서 175달러로 상향조정했다.
크리스토퍼 댄리 애널리스트는 "D램과 낸드의 매출과 판매 가격이 공급 부족 상황에서 오를 것"이라며 "4분기 매출이 예상보다 훨씬 양호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씨티그룹은 11일(현지시간) 투자노트에서 D램과 낸드부문의 매출과 가격이 4분기에 예상보다 좋아질 것으로 전망하며 목표가를 175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사진=로이터통신, 연합뉴스
다른 반도체주들은 혼조세를 보였다.
AI 칩 대장주인 엔비디아와 대만 TSMC가 약보합세로 마감한 반면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0.63% 상승했다.
이날 뉴욕증시 3대 지수는 소비자 물가 지표가 예상치를 크게 벗어나지 않으면서 3대 지수가 일제히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다우존스지수는 전장보다 617.08포인트(1.36%) 오른 4만6108.00에 마쳐 사상 처음으로 4만6000선위에서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위주의 S&P500지수는 0.85%,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0.72% 각 각 상승했다.
8월 소비자물가가 예상치에 부합하면서 투자자들은 연준의 이달 금리 인하를 위한 마지막 허들을 넘었다고 평가했다.
미 노동부는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한 달 전보다 0.4%, 전년 대비 2.9% 올랐다고 밝혔다.
시카고상업거래소(CME) 그룹 페드워치(FedWatch)에 따르면 금리선물 시장 참가자들은 연준이 이달 25bp(1bp=0.01%포인트(%p)) 내릴 확률을 94.9%로 반영 중이다.
이성구 전문위원 news@beyondpos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