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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집값, '6.27 대출규제'와 '9.7 부동산 대책'으로 두 달 연속 상승폭 둔화...송파 용산은 1% 넘게 올라

이성구 전문위원 | 입력 : 2025-09-15 15:01

한국부동산원, 8월 서울 주택종합 매매가격지수 상승률, 0.45%로 6월 7월 대비 상승폭 둔화

[비욘드포스트 이성구 전문위원] 정부의 '6.27 대출 규제' '9.7 부동산 대책' 영향으로 서울 집값이 두 달 연속 상승폭이 둔화했지만, 송파와 용산 등 일부 주요 구에서는 1% 안팎의 높은 상승률을 기록하며 강세를 이어갔다.

 서울 집값이 정부의 규제정책으로 두 달 연속 상승폭이 둔화됐지만 송파 용산지역은 1% 넘게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한국부동산원
서울 집값이 정부의 규제정책으로 두 달 연속 상승폭이 둔화됐지만 송파 용산지역은 1% 넘게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한국부동산원

15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8월 서울 주택종합(아파트 연립주택 단독주택 포함) 매매가격지수 상승률은 0.45%로 집계됐다. 6월(0.95%), 7월(0.75%)과 비교하면 두 달 연속 상승폭이 둔화된 수치다. 부동산원 관계자는 "전반적으로 관망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일부 선호단지와 재건축 추진 단지에서는 상승계약이 체결됐다"고 설명했다.

서울 주요 구별 상승률은 송파구(1.20%), 용산구(1.06%), 성동구(0.96%), 서초구(0.61%), 마포구(0.59%)로 나타났다.

강남에서는 송파구(1.20%)가 신천·잠실동 재건축 추진 단지 중심으로, 서초구(0.61%)는 반포·잠원동 주요 단지 위주로, 동작구(0.56%)는 흑석·대방동 위주로, 영등포구(0.54%)는 당산·도림동 중소형 규모 위주로, 강남구(0.54%)는 개포·일원동 위주로 가격이 상승했다.

강북에서는 용산구(1.06%)가 도원·이태원동 주요 단지 중심으로 가격이 올랐고 성동구(0.96%)는 금호·성수동 위주로, 마포구(0.59%)는 염리·대흥동 대단지 위주로, 광진구(0.52%)는 구의·자양동 학군지 위주로, 중구(0.33%)는 신당·황학동 위주로 오름세를 이끌었다.

 정부의 규제 정책에도 강남 등 일부 인기지역 짒값은 1% 넘게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연합뉴스
정부의 규제 정책에도 강남 등 일부 인기지역 짒값은 1% 넘게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연합뉴스

수도권(0.17%)은 전월 대비 상승폭이 0.16%포인트 축소된 가운데 경기도(0.05%)가 성남시 분당구·과천시·안양시 동안구 위주로 가격이 올랐다. 인천 집값은 전월보다 0.08% 하락했다.

비수도권(-0.05%)은 전월 대비 하락폭이 0.03%포인트 확대됐다. 세종시(0.04%→0.15%)는 상승폭이 커졌고 5대 광역시(-0.15%→-0.08%)는 하락폭 축소, 8개 도(-0.03%→-0.04%)는 하락폭 확대를 보였다.

한편 한국은행은 11일 "서울 지역 주택가격 상승세와 추가 상승 기대가 여전히 큰 만큼 9·7 주택공급 대책의 효과와 완화적 금융 여건의 주택가격 기대 영향 등을 점검하며 추가 금리 인하 시기를 결정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성구 전문위원 news@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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