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SOS 센터’ 구상 발표, 윤리 가이드라인·플랫폼 평가 지수·피해자 보호 매뉴얼 등 국제 동 과제 촉구
[비욘드포스트 이순곤 기자]
BTF 푸른나무재단
(이사장 박길성
)이
유일한 한국 연사이자 전 세계
NGO 최초로
2025년
9월
11일
~12일 로마 바티칸 교황청에서 열린
교황청 신학학술원 국제세미나에 공식 초청받아 패널 연사로 발표했다고 19일 전했다
.
전임 프란치스코 교황에게 직접 임명받은 안토니오 스타글리아노 교황청 신학학술원장에게 직접 초청을 받았다
. 교황청 국제세미나는
“창조
, 자연
, 환경
, 평화로운 세상을 위하여
”라는 주제로 전 세계 종교
·학계
·문화
·시민사회 인사들이 모여 인류와 피조물의 공동선을 위한 대화를 나누기 위해 개최되었다
.
세미나는 피에트로 파롤린 국무원장 추기경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 교황이
AI의 중요성을 강조한 바와 같이
21세기의 도덕적 위기에 함께 맞서며 평화롭고 새로운 세상을 만들어가기 위해 국제적 협력과 피조물
(생명
) 보호는 선택이 아닌 필수라는 점이 강조되었다
.
BTF 푸른나무재단 박길성 이사장은
‘피조물의 찬가
– 보호받지 못하는 이들을 위한 옹호
(청소년 위기 문제
)’ 세션에서 발표자로 나서
, 지난
30년간의 재단 활동에서 얻은 교훈을 바탕으로 청소년 보호와
AI 시대의 새로운 폭력 대응 과제의 시급성을 공유하며
, 국제사회에 새로운 규범 마련을 촉구했다
.
특히
, AI 기업들이 매우 강력한 지위를 갖는 만큼
“큰 힘에는 큰 책임이 따른다
”는 원칙을 새겨야 한다고 밝히며
, 청소년을 위한
‘AI SOS 센터
’ 설립 구상을 공개했다
. 아울러
, 삼성과 협력하는
‘사이버정글 가디언 푸른코끼리
(푸코
),’ 카카오와 협력한
‘사이좋은 디지털 세상
(사디세
)’ 프로그램과 같이
정부
·기업
·시민사회
·종교 기관이 함께하는 전례 없는 거버넌스를 확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푸코 예방교육 프로그램은
5년 만에
130만 명 이상 참여, 학생
·강사 모두의
5점 만점
4.9점 높은 평가, 사이버폭력 예방 및 친사회적 역량 향상 효과
입증 등의 성과를 거뒀다
. 사디세 예방교육 프로그램 역시 참여 학생의
82%가 사이버폭력 목격 시 개입하겠다고 응답하는 등 의미 있는 성과를 보여주었다
.
또한 국제사회가 공동으로 추진해야 할 과제로 구체적인 디지털
AI 윤리 가이드라인 수립,
AI 플랫폼 평가 지수 도입 및 정기 점검, 사각지대에 놓인 피해자 보호 매뉴얼 제공을 제시하며
, 이를 총괄할 권위 있는 국제기구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
아울러
BTF 푸른나무재단은
“새로운 피조물의 찬가
”를 상상하며
, 혼란스러운 디지털 세계 속에서도 존엄과 비폭력은 가능하다는
30년간의 경험을 바탕으로 미래 세대를 위한 디지털 생태계 구축과 공동체적 연대 회복의 중요성을 국제사회와 함께 다짐했다
.
안토니오 스타글리아노 신학학술원장은 기술
·경제
·기후위기 등 각각의 문제를 분리할 수 없는
‘통합적 생태계
’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 생명과 자연환경을 사랑하고 겸손히 배우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 또한
“내가 원치 않는 것을 남에게 하지 말라는 황금률을 생명에도 적용하라
. 사랑받으면 사랑을 나누게 되듯 선순환이 이루어진다
”고 전해 큰 호소력을 남겼다
.
이번 세미나에서는 특별히
레오 14세 교황 알현이 성 베드로 대성당 클레멘타인 홀 실내에서 진행되었다
.
BTF 푸른나무재단 박길성 이사장은
VIP로 초대받았다
. 교황은 이번 국제세미나가 인류의 협력
·공존
, 평화
, 지속가능성 문제를 다룬 건설적 이니셔티브임을 높이 평가하고
, 모든 참가자들의 기여에 감사와 축복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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