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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국민, 45세대 소득 가장 많았다가 61세부터는 적자로 돌아서...통계청, 2023년 1인당 생애주기별 통계 발표

이성구 전문위원 | 입력 : 2025-09-25 13:58

국민들의 적자 총액(2023년 기준) 도 16% 가까이 늘어나며 사상 처음 200조원 돌파

[비욘드포스트 이성구 전문위원] 우리 국민은 45세에 소득이 가장 많았다가 61세부터는 소비가 소득을 초과하는 적자 상태로 전환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 국민은 45세에 소득이 가장 많았다가 61세부터는 소득보다 소비가 많아 적자상태로 전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통계청
우리 국민은 45세에 소득이 가장 많았다가 61세부터는 소득보다 소비가 많아 적자상태로 전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통계청

통계청은 25일 발표한 '2023년 국민이전계정'에 따르면 1인당 생애주기별로 보면 0∼27세까지는 소비가 소득보다 많아 적자가 지속된다. 이중 16세의 적자 규모가 4418만원으로 가장 컸다. 교육비 증가 등이 이유로 추정된다.

28세부터는 소득이 소비를 초과하며 흑자로 전환되고 45세에 4433만원으로 가장 큰 소득을 기록한다. 흑자 규모 또한 1748만원으로 최대다.

이후 61세부터는 다시 적자로 돌아서고 연령이 높아질수록 적자 규모는 커지는 경향을 보였다. 은퇴 후 노동소득이 줄고 보건 소비 등은 늘어난 영향으로 풀이된다.

 1인당 생애주기별 흑자 적자 흐름도. 자료=통계청
1인당 생애주기별 흑자 적자 흐름도. 자료=통계청
노동연령층(15∼64세)에서 순유출된 320조7000억원은 유년층(14세 이하)와 노년층(65세 이상)에게 각각 184조5000억원, 131조1000억원 이전됐다.

2023년 우리나라 국민의 생애주기 적자 총액(전체 생애 소비에서 노동소득을 뺀 값)은 전년보다 15.9%(31조원) 증가한 226조4000억원으로, 처음으로 200조원을 돌파했다.

이는 전체 소비 증가 폭이 노동소득 증가 폭을 앞질렀기 때문이다.

소비는 전년 대비 7.0% 증가한 1459조2000억원으로, 이중 공공소비는 4.5%, 민간소비는 8.0% 증가했다.

공공소비 중에서는 공공교육소비(7.7%)가, 민간소비에서는 민간보건·기타소비(8.3%) 증가 폭이 컸다.

연령계층별로 살펴보면 노년층 소비가 12.0% 늘었고, 노동연령층은 6.3%, 유년층은 4.3% 증가했다.

이성구 전문위원 news@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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