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포스트 이성구 전문위원] 관세 협상 불확실성에 증시는 큰 폭으로 하락하고 환율은 1410원선도 돌파했다.
관세협상 불확실성에 코스피지수가 26일 오전 10시 20분 현재 1.6% 넘게 급락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26일 코스피 지수는 오전 10시 20분 현재 전거래일보다 1.6%(55포인트) 하락한 3415포인트에 거래되고 있다. 외국인이 현물과 코스닥시장은 물론 선물시장에서도 매도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현물시장에서 외국인은 2900억원, 기관은 2300억원 가량 순매도 중이다.이확대된 가운데 원화 약세 영향으로 1% 넘게 하락 하고 있다.
코스닥지수도 전거래일보다 1.27% 하락중이다.
원-달러 환율이 26일 관세협상 불확실성에 4개월만에 1410원선을 돌파했다. 자료=NAVER, 연합뉴스
원-달러 환율은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전날보다 8.4원 오른 1409원에 거래를 시작한 이후 1410원선도 돌파했다.
삼성전자가 2%, SK하이닉스는 4% 넘게 급락하고 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5일(현지시간) 한미 무역 합의에 따라 한국이 미국에 투자할 금액이 3천500억달러(약 490조원)라는 점을 재확인하면서 “그것은 선불(up front)”이라고 발언, 시장의 우려를 키웠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트럼프 대통령이 3500억달러는 선불로 내야 한다고 언급하는 등 한미 관세 협상을 놓고 노이즈(잡음)가 생성 중”이라며 “환율이 1410원대로 상승한 점도 관세 협상 난항 우려가 일부 영향을 준 모양새”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