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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 마일리지, 통합법인 출범이후 10년간 사용 가능...공정위, 통합방안 마련 내달 13일까지 의견 청취

이성구 전문위원 | 입력 : 2025-09-30 13:57

아시아나 마일리지, 대한항공 이용 시 제휴 마일리지는 1: 0.82비율로 사용 가능

[비욘드포스트 이성구 전문위원] 아시아나항공 마일리지는 대한항공과의 통합이후 10년 동안 그대로 사용할 수 있게 된다. 굳이 대한항공 마일리지로 전환하기를 원한다면, 탑승 마일리지는 1:1, 제휴 마일리지는 1:0.82 비율을 인정받을 수 있게 된다.

 공정거래위원회는 30일 아시아나 마일리지를 통합법인 출법 후 10년간 사용할 수 있도록하는 방안을 공개하고 내달 13일까지 의견 청취를 한다고 밝혔다. 사진=대한항공, 연합뉴스
공정거래위원회는 30일 아시아나 마일리지를 통합법인 출법 후 10년간 사용할 수 있도록하는 방안을 공개하고 내달 13일까지 의견 청취를 한다고 밝혔다. 사진=대한항공, 연합뉴스

공정거래위원회는 30일 이런 내용이 담긴 대한항공의 '마일리지 통합방안'을 공개하고, 내달 13일까지 대국민 의견 청취를 한다고 밝혔다.

통합방안에 따르면 아시아나 고객은 그동안 쌓은 마일리지를 아시아나 법인이 없어진 후 10년 동안 현재 가치 그대로 사용할 수 있게 된다.

보너스 항공권·좌석승급을 위한 마일리지 공제기준도 기존 아시아나 기준을 적용한다. 하지만 아시아나가 속한 항공 동맹체인 스타얼라이언스에서는 마일리지를 쓸 수 없게 된다.

공정위 이병건 기업거래결합심사국장은 "소비자들이 특별히 조치를 하지 않더라도 기존 아시아나 마일리지를 그대로 계속 사용할 수 있는 효과가 나타난다"며 "실질적으로 마일리지 가치가 1:1로 보존되는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아시아나 마일리지를 대한항공 마일리지로 전환하는 선택지도 마련했다.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마일리지 통합방안. 자료=공정거래위원회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마일리지 통합방안. 자료=공정거래위원회


다만 이 경우 탑승을 통해 쌓은 마일리지는 '1:1'(대한항공:아시아나), 신용카드 등 제휴를 통해 쌓은 마일리지는 '1:0.82' 비율이 각각 적용된다.

양사 회원이 1마일을 적립하기 위해 얼마를 냈는지를 도출한 뒤 비교한 결과다.

아시아나 고객은 10년 안에 본인이 유리하다고 판단하는 경우 언제든지 대한항공 마일리지로 전환할 수 있다.

예컨대 대한항공 6만마일리지·아시아나 2만마일리지(탑승 1만·제휴 1만)가 있는 고객은 전환을 신청해 대한항공 총 7만8200마일로 왕복 미국 항공권(7만마일리지·평수기 기준)을 받을 수 있다.

이성구 전문위원 news@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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