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 ETF 투자금도 3년여만에 최고치...글로벌금위원회, 지난달 금 ETF 투자금 173억달러에 달해
[비욘드포스트 이성구 전문위원] 국제 금값이 온스당 4000달러를 돌파했다. 미 연방정부 셧다운이 7일째 이어지면서 장기화에 따른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안전자산 선호도가 상승하고 있는데다 금 ETF에 대한 투자도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국제 금 선물가격이 7일(현지시간) 전거래일보다 0.8% 오르며 온스당 4000달러를 돌파한 4007달러에 마감했다. 자료=인베스팅닷컴
7일(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에서 금 선물가격은 전거래일보다 0.28% 오른 온스당 40007달러에 마감했다. 사상 최고치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금 ETF에 투자 자금이 몰리며 2022년 9월이후 3년여만에 금ETF 투자금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글로벌금위원회(WGC)에 따르면 금 ETF 투자액은 지난 달 173억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각국 중앙은행을 비롯해 금ETF에 대한 투자금이 몰리면서 국제 금값이 사상최고가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중국 인도 등 주요국 중앙은행들도 미국 국채를 매도하는 대신 지정학적 위험이 점차 커지면서 금 보유량을 늘리고 있는 중이다.
이날 상원은 하원이 제출한 임시 예산안을 다섯 번째로 부결시켰다. 민주당 의원 최소 8명이 공화당에 동참해야 예산안이 통과되지만 양당은 평행선을 긋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소셜미디어 ‘트루스 소셜(Truth Social)’을 통해 “민주당이 정부 재개를 허용하지 않고 있다”며 셧다운 책임을 민주당에 돌리면서도 그는 “민주당과 의료보험 정책 관련 협상을 진행 중이며, 좋은 결과를 기대한다”고 했다.
하지만 척 슈머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는 “사실이 아니다”라며 이를 부인하는 등 이견이 여전한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