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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주가, 4% 가까이 급등하며 사상 최고가...3분기 영업이익, 31명 애널리스트 예상치 뛰어넘는 12조1천억원 기록

이성구 전문위원 | 입력 : 2025-10-14 08:38

D램 낸드 등 레거시 메모리 가격 상승 효과과 HBM 기대감 반영...환율 상승 효과도 어느 정도 반영

[비욘드포스트 이성구 전문위원] 삼성전자 3분기 영업이익이 3년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프리마킷 시장(8시~8시50분)에서 전날보다 주가가 3.97%(3700원) 오르면서 사상 최고가를 찍었다. 기존 최고가는 2021년 1월 장중 기록한 9만6800원이었다.

 삼성전자는 14일 3분기 영업이익이 12조1천억원(잠정실적)으로 3년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자료=전자공시시스템
삼성전자는 14일 3분기 영업이익이 12조1천억원(잠정실적)으로 3년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자료=전자공시시스템

삼성전자는 14일 올해 3분기 잠정실적으로 매출 86조 원, 영업이익 12조1000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8.72%, 영업이익은 31.81% 증가했다.

이번 실적은 로이터통신이 전날 31명의 애널리스트들이 추정한 영업이익 예상치인 10조1500억원을 웃도는 어닝 서프라이즈였다. 환율 효과도 없진 않았으나 반도체 사업이 이끈 것으로 보인다.

반도체 부문은 3분기 들어 AI 서버용 메모리 수요 회복과 D램 가격 인상 효과로 반등이 예상된다. 파운드리 사업도 1조 원 이하로 적자 폭이 축소될 것으로 추정된다.

 삼성전자 주가가 14일 3분기 실적이 31명의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에 힘입어 4% 가까이 급등하며 사상 최고가를 경신중이다. 자료=NAVER
삼성전자 주가가 14일 3분기 실적이 31명의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에 힘입어 4% 가까이 급등하며 사상 최고가를 경신중이다. 자료=NAVER

갤럭시 Z 폴드ㆍ플립 신제품의 흥행으로 스마트폰 사업 수익성도 개선될 것으로 예상되며, TVㆍ생활가전 부문은 글로벌 수요 부진 여파로 제한적인 성장세가 전망된다.

김형태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그동안 부진했던 파운드리와 고대역폭메모리(HBM) 관련 우려가 완화되고 있다"며 "범용 메모리 시장 회복 속도가 예상보다 빨라 전방위적인 실적 개선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성구 전문위원 news@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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