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SK하이닉스 현대차그룹주 2차전지주 일제히 급등...원-달러 환율도 한-미 무역협상 타결 기대감에 1420원 밑으로
[비욘드포스트 이성구 전문위원] 외인 기관의 끝없는 매수 랠리가 국내 증시를 '전문미답'의 3700선 돌파를 이끌어 냈다.
코스피지수가 16일 외인과 기관의 끝없는 매수 행령에 힘입어 '전문미답'의 3700선도 돌파했다. 사진=연합뉴스
16일 코스피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수에 힘입어, 전 거래일보다 2.49%(91포인트) 급등한 3748.37로 상승 마감했다. 사상 최고가 행진 랠리가 지속되고 있다.
이날 외국인은 현물시장에서 6500억원, 기관은 7500억원 대량 매수하며 주가 상승을 이끌었다.
원-달러 환율이 한미 무역협상 타결 기대감과 통화스와프에 대한 긍정적인 시각에 달러당 1420원 밑으로 떨어졌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서울 외환시장에서 오후 3시 30분 기준 전거래일보다 3.4원 내린 1,417.9원에 마감했다.
이날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급등세를 이어갔다. 삼성전자는 2.6%, SK하이닉스는 7% 넘게 급등했다. 시총도 329조원을 돌파하며 330조원 진입을 눈 앞에 두고 있다.
현대차그룹주들이 한-미 무역협상 타결 기대감에 일제히 급등했다. 현대차는 8.28% 오른 것을 비롯해 기아 7.1%, 현대모비스 2.66%, 현대글로비스는 3% 넘게 올랐다.
16일 유가증권시장에서 금속업종을 제외하곤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자료=한국투자증권
2차전지주들도 오랫만에 큰 폭으로 올랐다. LG에너지솔루션이 8% 넘게 오른 것을 비롯해 삼성SDI 6.5%, 에코프로와 에코프로비엠이 무려 15% 넘게 급등했다.
업종별로는 금속업종(-2.1%)을 제외하곤 일제히 상승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 급등의 영향으로 전기 전자업종이 4.53% 급등했다. 이어 2차전지주들이 일제히 상승한 영향으로 화학업종도 3.1% 급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