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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1.1%, 마이크론 5.5% 급등...반도체주, 뉴욕증시 일제히 하락에도 상승

이성구 전문위원 | 입력 : 2025-10-17 06:33

뉴욕증시, 지역은행 재무건전성 우려 제기되며 3대지수 하락...빅테크주, 구글제외 일제히 약세

[비욘드포스트 이성구 전문위원] 뉴욕증시가 지역은행의 재무건전성 우려가 제기되면서 장중 상승분을 모두 반납하며 하락 마감했지만 반도체주들은 상승세를 이어갔다.

 마이크론 주가는 16일(현지시간) 시티그룹이 AI 메모리 붐을 맞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240달러로 상향 조정한 영향으로 무려 5.5% 급등했다. 사진=로이터통신, 연합뉴
마이크론 주가는 16일(현지시간) 시티그룹이 AI 메모리 붐을 맞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240달러로 상향 조정한 영향으로 무려 5.5% 급등했다. 사진=로이터통신, 연합뉴

16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AI 칩 대장주인 엔비디아 주가는 1.1% 오르며 3거래일만에 반등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0.49% 오른 것을 비롯해 마이크론은 무러 5.5% 급등하며 사상 최고가 행진을 이어갔다. 시티그룹은 마이크론이 AI 메모리 붐을 맞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240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전날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기업인 대만 TSMC가 사상 최대 분기 순이익을 발표한 영향으로 1.37% 상승했다.

빅테크주들은 강보합으로 마감한 구글을 제외하곤 약세로 마감했다. 마이크로소프트가 0.34% 하락한 것을 비롯해 애플 0.76%, 테슬라 1.5%, 아마존 0.5% 각 각 하락 마감했다.

이날 뉴욕증시 3대 지수는 일제히 조정을 받았다.

 상승세를 보이던 뉴욕증시 3대 지수가 오후들어 지역은행들의 재정건정성 우려가 제기되며 하락으로 반전, 일제히 약세로 마감했다. 사진=연합뉴스
상승세를 보이던 뉴욕증시 3대 지수가 오후들어 지역은행들의 재정건정성 우려가 제기되며 하락으로 반전, 일제히 약세로 마감했다. 사진=연합뉴스

다우존스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65% 떨어졌다.

대형주 위주의 S&P500지수는 0.63% 하락한 6,629.07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0.47% 떨어진 22,562.54에 거래를 마쳤다.

뉴욕증시는 지역은행 부실 문제가 투자심리를 급속히 냉각시켰다. 자이언스 뱅코프는 일부 대출의 부실화로 이를 손실처리하기 위해 상당한 충당금을 적립했다. 웨스턴 얼라이언스는 한 대출자가 사기를 저질렀다고 밝혔다. 이 여파로 두 은행 주가는 각각 13.14%, 10.81% 급락했다. 최근 파산한 자동차 부품사 퍼스트브랜즈에 투자한 제프리스도 10.62% 급락했다.

시장에서는 2023년 SVB 사태의 악몽이 재연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번졌다.

미국 최대 투자은행인 J P 모간체이스의 제이미 다이먼CEO는 지난 14일 실적 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지난달 서브프라임 대출업체인 트라이컬러와 자동차 부품 공급업체인 퍼스트브랜즈의 파산을 언급하며 “바퀴벌레 한 마리를 보면, 아마 더 많이 있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성구 전문위원 news@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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