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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증시, 이번 주부터 분수령...테슬라 22일(현지시간)을 시작으로 빅테크 기업들 실적 발표

이성구 전문위원 | 입력 : 2025-10-20 07:24

31일 트럼프-시진핑간 미중 정상회담에서 돌파구 마련할 지 전세계 주목

[비욘드포스트 이성구 전문위원] 미국 빅테크기업들이 이번 주부터 3분기 실적을 발표하고 경주 APEC 정상회담에서 미-중 간 정상회의가 예정돼 있어 코스피를 비롯한 뉴욕증시도 분수령을 맞을 것으로 보인다.

 오는 22일(현지시간) 테슬라를 시작으로 빅테크기업들의 실적 발표가 다음 주까지 이어져 글로벌 증시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게티 이미지
오는 22일(현지시간) 테슬라를 시작으로 빅테크기업들의 실적 발표가 다음 주까지 이어져 글로벌 증시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게티 이미지

19일(현지시간) 야후파이낸스에 따르면 전기차 업체 테슬라가 22일 장 마감 후 실적을 공개하며 스타트를 끊는다.

미국 소비자들이 전기차 세제 혜택 종료를 앞두고 전기차 구매를 늘리면서 3분기 인도량이 전문가 전망치를 웃돌아 실적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넷플릭스와 인텔도 이번 주 실적을 발표한다.

다음 주에는 29일 마이크로소프트(MS)와 구글이 실적을 발표한다.

MS 주가는 평소에는 큰 움직임이 없지만, 실적 발표 때에는 매수세가 몰린다.

지난 2분기(4∼6월) 실적 발표 다음 날에는 주가가 급등하며 엔비디아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시가총액이 4조 달러를 돌파하기도 했다.

MS는 특히, 구글과 함께 클라우드 부문 매출 증가율이 관심사다. 클라우드 서비스 매출은 막대한 AI 투자에 대한 결과물이다.

MS와 구글의 2분기 클라우드 부문 매출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각각 39%와 32% 증가한 바 있다.

2분기 때 20% 안팎의 매출과 순이익 증가를 보이며 실적 발표 다음 날 주가가 11% 급등했던 페이스북 모회사 메타플랫폼도 같은 날 실적을 내놓는다.

애플과 아마존은 30일 실적을 공개한다.

애플은 엔비디아와 MS에 밀려 시총 3위이지만, 최근 아이폰 17 시리즈의 판매가 순항을 거듭한다는 소식에 주가는 상승세를 타고 있다.

한국과 미국의 기준 금리 결정도 예정돼 있다.

 한국은 23일 한국은행이 부동산 문제로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예상되는 반면 美연준은 0.25%p 인하할 것으로 보인다. 자료=한국은행, 美연준, 연합뉴스
한국은 23일 한국은행이 부동산 문제로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예상되는 반면 美연준은 0.25%p 인하할 것으로 보인다. 자료=한국은행, 美연준, 연합뉴스

한국은행은 23일 금융통화위원회(이하 금통위)를 개최하는 데 대부분의 이코노미스트들은 동결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6.27 대책 이후에도 서울 집값 상승세가 진정되지 않아 10·15 대책까지 나온 상황에서, 한은이 금리를 낮춰 '영끌(영혼까지 끌어모아 주택 구입)' 불씨를 되살리고 '정책 엇박자' 논란을 자초할 이유가 없다는 설명이다.

박정우 노무라증권 이코노미스트는 "가계대출 증가세는 6·27 규제 등으로 둔화했지만, 서울 부동산 가격 상승세가 오히려 확산하는 만큼 금융 안정에 무게를 둔 금리 동결이 바람직하다"며 "원-달러 환율 수준도 높기 때문에 추가 금리 인하 여력은 제약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반면 美연준은 28일부터 이틀 간 FOMC( 연방공개시장위원회) 회의에서 0.25%P 기준 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기준금리 전망과 관련, 대부분의 전문가는 10월에 이어 11월에도 기준 금리를 0.25%p 인하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안예하 키움증권 선임연구위원은 "연준은 고용 둔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차원에서 올해 연말까지 0.50%p 금리를 낮출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성구 전문위원 news@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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