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첫 성인 ALL CAR-T 치료제 개발 가속… 치료 공백 해소 기대
[비욘드포스트 이순곤 기자]
CAR-T 치료제 전문기업 큐로셀(대표 김건수)은 성인 급성림프구성 백혈병(ALL) 환자 대상 CAR-T 치료제 ‘안발셀(CRC01)’의 임상 2상 개시를 위한 임상시험계획(IND)이 지난 20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승인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번 IND
승인은 임상 1
상에서 확인된 안전성,
초기 유효성,
최적 용량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2
상 임상 설계가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다.
큐로셀은 이를 토대로 본격적인 임상 2
상에 착수할 계획이다.
승인된 IND
에는 대상자 범위 확대와 함께 유효성 평가 항목 및 평가 방법이 구체적으로 반영됐다.
주요 유효성 지표는 전체 완전 관해율(OCR, overall complete remission rate)
이며,
이 외에도 반응 도달까지의 시간(TTR),
관해 지속기간(DOR),
무재발 생존기간(RFS)
등이 종합적으로 평가된다.
성인 ALL
은 국내에서 연간 200~300
명 수준으로 발생하는 희귀 혈액암으로,
재발과 불응 비율이 높고 장기 생존율이 낮아 미충족 의료수요가 큰 질환으로 꼽힌다.
기존 항암요법으로는 예후가 불량하고 장기 생존율이 낮아 새로운 치료 대안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되어 왔다.
이에 따라 성인 ALL
대상 CAR-T
치료제 개발은 시급한 과제로 인식되고 있다.
따라서,
이번 안발셀의 임상 2
상 IND
승인은 이러한 환자군을 위한 새로운 치료 옵션 개발의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큐로셀 김건수 대표는 “
이번 IND
승인을 통해 안발셀이 성인 ALL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 2
상에 본격 돌입하게 됐다”
며, “DLBCL
임상에서 축적한 CAR-T
치료제 개발 경험을 바탕으로,
치료 대안이 부족한 성인 ALL
환자들에게 새로운 희망을 제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고 말했다.
sglee640@beyondpos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