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SJ, 트럼프행정부 양자컴퓨팅업체 지분 인수 협상 소식에 급등...리게팅 컴퓨팅(RGTI), 17% 넘게 급등
[비욘드포스트 이성구 전문위원] 미국의 양자 컴퓨팅 업체 주가가 구글이 양자컴 이정표를 달성했다는 소식에 급락했다가 트럼프 행정부가 지원금 댓가로 지분 인수 협상을 벌이고 있다는 소식에 급등으로 반전했다.
양자 컴퓨팅 업체인 리게팅 컴퓨팅 주가가 22일(현지시간) 구글이 양자컴 이정표를 달성했다는 소식에 9.85% 급락했으나 트럼프행정부가 지분 인수 협상을 벌이고 있다는 소식에 17% 넘게 급등했다. 자료=인베스팅닷컴
22일(현지시간) 리게티 컴퓨팅(RGTI) 등 양자 컴퓨팅업체 주가는 구글의 모회사 알파벳이 자체 개발한 양자컴 '윌로'가 새로운 이정표를 달성했다고 밝힌 영향으로 일제히 급락했다. 리게팅 컴퓨팅 주가는 9.85% 급락했다.
하지만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장 마감 후 트럼프 행정부가 양자주에도 투자한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시간외거래에서 일제히 폭등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반도체 희토류에 이어 양자컴퓨팅 업체들의 지분 인수를 검토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사진=로이터통신, 연합뉴스
WSJ은 이 문제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미국 행정부가 월가의 대표적 양자컴 업체 리게티 컴퓨팅, 아이온큐(IONQ), D웨이브 퀀텀(QBTS) 퀀텀 컴퓨팅(QUBT) 등과 지분 인수 협상을 벌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회사별로 최소 1000만달러의 투자를 받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후 리게티는 시간외거래에서 17.28% 폭등한 42.29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리게티 이 외에도 디웨이브 퀀텀과 아이온큐가 17%대로 폭등하는 중이다. 퀀텀 컴퓨팅은 14%대 폭등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