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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무역협상, 극적 타결...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 "연 200억달러 상한액 명시"

이성구 전문위원 | 입력 : 2025-10-29 20:14

자동차 및 부품 관세 15%로 인하하기로 합의...트럼프 대통령, "

[비욘드포스트 이성구 전문위원] 한-미 양국이 견해 차를 보여 온 무역협상을 극적으로 타협점을 이끌어 냈다.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은 29일 한-미 양국이 무역협상과 관련 "세부 내용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사진=공동취재단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은 29일 한-미 양국이 무역협상과 관련 "세부 내용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사진=공동취재단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은 29일 경북 경주 국제미디어센터에서의 브리핑을 통해 "대한민국 정부는 10월 29일 미국과의 관세협상의 세부내용에 합의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번 합의에 따라 3500억 달러 규모의 대미투자 펀드는 2000억 달러 현금투자, 1500억 달러 조선업 협력으로 구성된다.

큰 입장차를 보여 온 3500억달러의 현금 투자와 관련, “일본과 유사하지만 중요한 중은 연간 상한금액을 200억 달러로 명시했다는 점”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200억 달러는 외환시장이 불안할 경우 납입시기와 금액을 조정할 수 있도록 했다”며 “장기에 걸쳐 (납입이)이뤄지고 시장에서 매입하는 방식이 아니어서 외환시장의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설명했다.

관세협상 타결로 미국은 우리나라에 대한 상호관세를 포함해 자동차 및 부품 관세를 15% 인하하기로 했다.

29일 이재명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경북 경주에서 열린 한미 정상회담에서 자동차·부품 관세를 현행 25%에서 15%로 낮추는 데 최종 합의했다. 이 합의는 트럼프 대통령의 행정명령 형태로 즉시 발효 절차에 착수할 예정이며 연내 시행이 유력하다.

 트럼프 대통령은 29일 한국과의 무역협상에 대해 "무역협상을 거의 타결했다"고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트럼프 대통령은 29일 한국과의 무역협상에 대해 "무역협상을 거의 타결했다"고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9일 한국과의 무역협상에 대해 "우리는 합의를 이뤘으며 무역협상을 거의 타결했다"고 밝혔다.

AFP·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방한 중인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경주에서 열린 한미 정상회담 이후 이재명 대통령 주최 '정상 특별만찬'에서 "오늘 한국과 아주 훌륭한 회담을 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성구 전문위원 news@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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