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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연준, 기준금리 0.25%p 인하...두 달 연속 금리인하 결정

이성구 전문위원 | 입력 : 2025-10-30 06:50

연준, 양적긴축 12월 1일부터 중단키로...12월 금리인하 여부는 미지수

[비욘드포스트 이성구 전문위원] 미국 중앙은행인 연준(Fed)가 두 차례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인하했다.

 美 중앙은행인 연준은 29일(현지시간) 이틀간의 FOMC 회의후 기준금리를 0.25%p 인하하기로 결정했다. 사진=AP, 연합뉴스
美 중앙은행인 연준은 29일(현지시간) 이틀간의 FOMC 회의후 기준금리를 0.25%p 인하하기로 결정했다. 사진=AP, 연합뉴스

29일(현지시간) 연준은 이틀간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이후 발표한 성명에서 연방기금금리(FFR) 목표범위를 3.75~4.00%로 0.25%p 인하한다고 밝혔다. 지난달 회의에서 9개월 만에 처음으로 금리를 내린 뒤 재차 인하를 결정한 것이다.

연준은 이날 대차대조표 축소를 의미하는 양적긴축(QT)은 오는12월 1일부터 중단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그때부터 만기가 도래하는 미 국채와 주택저당증권(MBS)은 모두 재투자된다.

최근 미국 머니마켓의 유동성 압박 신호가 강해지자 이번 FOMC에서 금리 인하와 함께 QT 종료가 결정될 것이라는 관측이 힘을 얻었다. 한때 9조달러에 육박했던 연준의 대차대조표 규모는 약 6조6천억달러로 줄어든 상태다.

FOMC는 성명에서 "입수 가능한 지표들은 경제활동이 완만한 속도로 확장되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밝혔다. 노동시장에 대해서는 "올해 들어 일자리 증가는 느려졌고, 실업률은 소폭 상승했지만 8월까지 낮은 수준을 유지했다"고 진단했다.

이번 회의에서 투표권자 10명은 25bp 금리인하에 찬성했고, 2명은 반대표를 던졌다고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경제 책사 역할을 하다 지난달 FOMC 때부터 합류한 스티븐 마이런 이사는 두 번 연속으로 '빅 컷'(50bp 인하)을 주장하며 반대표를 행사했다. 평소 매파적 성향을 보여온 제프리 슈미드 캔자스시티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금리 동결을 주장했다.

이성구 전문위원 news@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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