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철도공단 호남본부 직원들과 행사 참여자들이 30일 걸음기부 캠페인을 통해 마련된 후원금으로 재가장애인들의 기차여행을 지원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국가철도공단 호남본부
[비욘드포스트 신용승 기자] 국가철도공단 호남본부는 ‘저탄소레일로 걸음기부 캠페인’을 통해 마련한 기부금 250만원을 재가장애인 기차여행에 후원했다고 30일 밝혔다.
올해로 2년째를 맞은 이번 캠페인은 호남본부와 광주남구장애인복지관 직원이 걷기를 통해 탄소를 저감하고 모은 걸음 수만큼 기부금을 조성하는 프로그램이다. 참가자들은 걸음기부 플랫폼인 ‘체리(CHERRY)’ 어플리케이션을 활용해 지난 13일부터 28일까지 약 2주간 총 500만 걸음을 달성하며 250만원의 기부금을 모았다.
기부금은 외부활동이 어려운 재가장애인 20여명을 대상으로 광주송정역에서 장항역까지 저탄소 교통수단인 기차를 이용해 서천 국립생태원을 관람하는 기차여행 지원에 사용되며, 호남본부 봉사단이 여행에 동행해 활동 보조 및 지원에 참여했다.
호남본부는 이번 행사를 통해 일상 속 걷기와 기부를 결합한 ESG 사회공헌활동을 더욱 확산하고, 철도 분야의 탄소저감 문화와 교통 복지 실현에 앞장서겠다는 계획이다.
정기연 국가철도공단 호남본부장은 “직원들의 작은 걸음이 나눔으로 이어져 지역사회 재가장애인들에게 여행의 즐거움과 삶의 활력을 선물했다”며 “앞으로도 탄소중립과 사회적 가치 실현에 앞장서는 공공기관으로서 책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신용승 기자 credit_v@beyondpos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