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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달 전국 전월세 거래의 65%, 월세가 차지...대출규제 강화로 '전세의 월세화' 경향 뚜렷

이성구 전문위원 | 입력 : 2025-10-31 13:37

월세비중, 2021년 43%에서 지난해 57.4%, 올1~9월 62.6% 차지하며 점차 확산 추세

[비욘드포스트 이성구 전문위원] 지난달 전국 전월세 거래의 65%를 월세가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출규제 강화 등의 영향으로 ‘전세의 월세화’가 뚜렷해지고 있는 것이다.

 지난 달 전국 전월세 거래의 65%를 월세가 차지 '전세의 월세화'가 뚜렷해 지고 있다. 자료=국토교통부, 사진=연합뉴스
지난 달 전국 전월세 거래의 65%를 월세가 차지 '전세의 월세화'가 뚜렷해 지고 있다. 자료=국토교통부, 사진=연합뉴스

국토교통부가 31일 발표한 9월 주택통계에 따르면 신고일 기준 지난달 비(非)아파트를 포함한 전국 주택 매매거래량은 6만3365건으로 전월 대비 37.0% 증가했다.

서울(1만995건) 거래량이 50.8% 늘어난 가운데 강북(5797건)은 47.9%, 강남(5198건)은 54.1% 각각 증가했다. 강남 4구(서초·강남·송파·강동구)는 1909건으로 30.2% 늘었다.

 9월 지역별 전월세 거래량. 자료=국토교통부
9월 지역별 전월세 거래량. 자료=국토교통부

9월 전국 아파트 거래량은 전월 대비 42.4% 증가한 4만9665건으로 집계됐다. 서울(6796건)은 63.6%, 수도권(2만3043건)은 52.4% 각각 증가했다. 6·27 대출규제로 위축됐던 거래가 갈수록 풀리는 모양새로, 서울 성동구, 마포구 등 비규제지역을 중심으로 갭투자(전세 낀 주택 구입) 수요가 몰린 결과로 풀이된다.
전국 전월세 거래량은 23만745건으로 전월 대비 7.9% 증가했다. 임차 유형을 보면 전세 거래량은 8만75건으로 전월보다 10.3%, 보증부 월세와 반전세 등을 포함한 월세 거래(15만670건)는 6.7% 늘었다. 9월 전월세 거래 중 월세 비중은 65.3%였다.

지난해 같은 달보다 전세는 1.9% 줄어든 반면 월세는 38.8% 늘어 대조적인 모습을 보였다.

1∼9월 누계 기준 월세 비중은 2021년 43.0%에서 2022년 51.8%, 2023년 55.1%, 지난해 57.4%에 이어 올해 62.6%를 기록하며 계속 커지고 있다.

이성구 전문위원 news@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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