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포스트 김신 기자]  글로벌 K-POP 신예 아이사(AISA)가 데뷔 싱글에 이어 첫 브랜드 필름을 공개했다.
     이번 작품은 아이사의 브랜딩 청사진 ‘Controlled Intensity(통제된 강렬함)’을 룩텔링(Look-telling)으로 풀어내며, ‘하이엔드 비주얼과 건강한 롤모델’이라는 기획 의도를 전면에 세웠다.
     공개된 영상 속 아이사는 화려한 스타일 대신 담백한 추구미를 보여준다. 순간의 자극보다 오래 보아도 피로감이 없는, 있는 그대로의 편안함을 통해 아이사의 순수하고 깨끗한 이미지를 극대화 시켰다.
     브랜드 필름의 중심에는 롤모델 의도를 명확하게 보여준다. 과도한 보정이나 극단적 연출을 배제하고 타인의 기준에 맞추기보다 ‘나만의 기준’을 또렷하게 드러내는 건강한 자신감이 미학의 기준점이다. 제스처는 크지 않지만 시선과 호흡, 손끝의 미세한 움직임으로 청춘만이 보여줄 수 있는 건강한 에너지를 보여주며, 오래 대중들에게 머물고 싶은 브랜드 친화형 이미지를 구축한다. 스타일링 역시 덜 쓰고 더 정교하게 해 방점이 찍혔다.
     색과 감정은 팔레트의 이동으로 설계된다. 아이시 블루에서 로즈 핑크, 크리스털 클리어로 이어지는 Ice→Stage 그라데이션이 컷마다 온도를 높이며 감정선을 상승시킨다. 얼굴선과 손 제스처, 직물의 매크로 인서트가 이미지-모션-감정으로 이어지는 룩텔링 시퀀스를 형성하고, 과잉을 걷어낸 자리에서 확실하게 인식될 수 있는 강렬함을 만든다. 단색 배경과 과감한 네거티브 스페이스는 로고와 카피 삽입에 최적화되어 뷰티·패션·테크·F&B 등 다양한 카테고리로의 확장을 쉽게 한다. 피로도 제로를 목표로 한 브랜드 친화 설계다.
     
연출의 핵심 원칙은 ‘NO-OVER 규칙’이다. 과한 합성, 고채도, 복잡한 패턴을 배제하고 하드·소프트 라이트를 섞어 라인의 부드러운 연결을 강조한다. 세 가지 룩이 서사를 이끈다.
     LOOK 1 ‘ICE’에서는 아이보리·실버 새틴과 크리스털 트리밍이 미세한 샤드 인서트와 만나 시선을 고정한다. LOOK 2 ‘SHIFT’는 차콜 테일러드와 미러 포인트로 톤 변환을 알리고, 시그니처 제스처 ‘Mirror Spin’을 배치해 전환의 순간을 각인한다. LOOK 3 ‘STAGE’는 블랙 아키텍처 드레스와 실버 하이라이트로 힘을 응축한 뒤, 짧은 멈춤을 거쳐 ‘Heart Landing’으로 피날레를 찍는다.
     카피는 “과장 없는 이미지에서 오랫동안 기억되는 비주얼의 강렬함이 나옵니다.” 한 문장으로 이번 필름의 전략을 요약한다.
     아이사 소속사 미나리 엔터테인먼트의 김교흥 대표는 “팔레트를 바꾸고 제스처를 줄였더니, 브랜드가 오래 쓰고 싶은 첫인상이 완성됐다. 덜 보여주는 대신 더 오래 보이도록 설계했다”고 설명했다.
     아이사는 ‘빙판에서 무대로(From Ice to Stage)’의 여정을 비주얼 필름과 퍼포먼스로 확장하는 글로벌 아티스트다. 미나리 엔터테인먼트는 Visual IP 거버넌스를 통해 콘셉트와 스타일링, 후반 보정까지 일관되게 통제하며 장기 브랜드 자산을 구축한다. 이번 브랜드 필름은 그 전략의 첫 실천이자, 아이사의 첫인상을 시장 표준으로 끌어올리는 매끈한 답안지다.
     
아이사는 데뷔 싱글 ‘Skate to Stage’의 타이틀곡 ‘Every Piece of Me’ 콘셉트 포토, 뮤직비디오 티저, 아트 필름 공개와 동시에 각종 SNS에 퍼지며 높은 조회 수를 기록, 대중의 폭발적인 관심까지 받고 있다.
     뛰어난 노래 실력 못지않게 고운 피부와 미모로 주목받고 있으며, 광고계의 블루칩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그는 틀에 박힌 듯 똑같은 이미지의 여자 아이돌이 아닌, 개성과 미모를 두루 갖춘 마스크. 메이크업에 따라 청순하게 혹은 매혹적으로 변신해 타고난 모델감이라는 감탄사가 절로 나오게 한다.
     그의 영상을 본 네티즌들은 “제2의 임은경이다”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할 정도.
     이처럼 아이사는 신인임에도 불구하고 개성 있고 자신감 넘치는 캐릭터로 독특한 카리스마를 발산해 벌써부터 ‘차세대 CF퀸’이 될 조짐이 보인다는 것이 업계 관계자들의 평이다.
     신인답지 않은 카리스마를 표출하고 있는 아이사, 앞으로 무대에서는 물론 광고 속에서도 또 어떤 모습으로 팬들을 놀라게 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아이사의 데뷔 싱글 ‘Skate to Stage’의 타이틀곡 ‘Every Piece of Me’는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감상할 수 있다.
     [사진 제공 = 미나리 엔터테인먼트]
김신 비욘드포스트 기자 news@beyondpos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