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포스트 이봉진 기자] 서울돈화문국악당이 2026년 상주단체육성지원사업을 통해 어린이 창작연희단체 ‘광대생각’을 3년 연속 상주단체로 선정했다.
이를 기념해 광대생각의 대표 레퍼토리인 가족 넌버벌 연희극 ‘연희 판타지아’가 오는 3월 13일부터 15일까지 관객들을 찾아간다.
광대생각은 지난 2024년부터 올해까지 서울돈화문국악당의 상주단체로 3년 연속 이름을 올리며, 어린이 전통연희를 기반으로 한 창작 작업의 예술성과 대중성을 높이 평가받고 있다.
그동안 어린이 환경극 ‘북극곰 이야기’, 동물 탈놀이 ‘만보와 별별머리’ 등 다채로운 창작 연희극을 선보이며 가족 관객층과 활발히 소통해 왔다.
이번에 무대에 오르는 ‘연희 판타지아’는 전통 연희의 신명과 동화적 상상력이 결합된 넌버벌(무대사) 연희극이다.
가족 넌버벌 연희극 ‘연희 판타지아’ 포스터. (사진제공=서울돈화문국악당)
핑크색 고릴라, 봄의 여신, 거미와 나비 등 상상 속 개성 넘치는 존재들이 놀이판을 벌이며 ‘함께하는 즐거움’과 ‘다름의 가치’를 따뜻하게 전한다.
특히 장구, 북, 징, 꽹과리, 바라 등 사물악기 연주를 비롯해 열두발 상모놀이, 버나놀이, 죽방울놀이, 사자놀이 등 전통연희의 화려한 기예를 에피소드 형식으로 구성해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관객 참여형 요소도 돋보인다. 관객들은 휘모리장단을 변형한 구음 ‘구구따구’를 배우들과 주고받고, 객석으로 날아드는 버나와 나비를 즐기며 자연스럽게 극에 스며들게 된다.
공연은 대사 없이 몸짓과 장단, 리듬만으로 전개되며 만 3세 이상 누구나 관람할 수 있다. 인터미션 없이 약 60분간 진행되며, 어린이 관객의 집중도를 고려해 다채로운 시각적 장치와 빠른 장면 전환을 도입한 것이 특징이다.
서울돈화문국악당 관계자는 "광대생각과의 3년 연속 협업을 통해 미래세대 관객 개발을 위한 전통연희 콘텐츠 기반을 강화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어린이와 가족 관객을 위한 다채로운 전통연희 레퍼토리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연희 판타지아’는 서울돈화문국악당 홈페이지를 통해 예매가 가능하며, 공연 관련 자세한 사항은 서울남산·돈화문국악당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