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포스트 이성구 전문위원] 코스피 지수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급락 영향 등으로 2% 가까이 떨어지고 있다. 뉴욕증시 3대 선물지수가 일제히 약세를 보이고 있는 데다 이번 주에 예정된 AMD 우버 스포티파이 수퍼마이크로 등 주요 기업들의 실적에 대한 불안감이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코스피지수가 4일 외국인이 1조8천억원 넘게 순매도를 보이고 있는 영향으로 오후 들어 2% 넘게 급락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4일 코스피지수는 상승 출발했으나 이후 외인과 기관의 매도 영향으로 오후 1시 50분 현재 전거래일보다 2% (84포인트) 넘게 하락하며 4130선까지 밀리고 있다.
이 시간 현재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1조8500억원, 기관은 4900억원 가까이 매도중이다.
특히 코스피지수 상승을 이끌었던 삼성전자가 7.8%, SK하이닉스는 5.5% 넘게 급락 중이다. 외국인은 SK하이닉스를 1조1500억원, 삼성전자는 2700억원 가까이 팔아치우며 차익설현에 나서고 있다. 기관도 두 종목에서 1800억원 가까이 매도중이다.
현대차 두산에너빌리티도 5%, HD현대중공업은 6% 넘게 급락 중이다. 코스피지지수는 일본 증시, 대만 증시보다 낙폭이 큰 상황이다. 많이 오른만큼 하락할 떼도 낙폭이 상대적으로 큰 셈이다.
오픈AI의 경쟁사인 팔란티어가 3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3.3% 상승 마감했으나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발표에도 시간외 거래에서 5% 가까이 급락하며 투자자들을 불안하게 만들고 있다. 자료=야후파이낸스
특히 오픈AI의 경쟁사로 주목을 받고 있는 팔란티어가 새벽 예상치를 웃도는 호실적에도 주가는 '고평가 논란'이 나오면서 시간외 거래에서 4.7% 넘게 급락하고 있는 점이 투자자들을 불안하게 만드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