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포스트 이성구 전문위원] 원-달러 환율이 외국인의 주식 대규모 매도 영향으로 장 중 달러당 1,440원대까지 올랐다.
원-달러 환율이 4일 외국인이 코스피시장에서 4년 3개월만에 최대규모인 2조2000억원 넘게 매도한 영향으로 장중 1440원도 돌파했다. 사진=연합뉴스
4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주간 거래 종가(오후 3시 30분 기준) 기준으로 전일보다 9.1원 오른 1,437.9원이다. 장 중에는 1441.2원까지 상승하며 1440원을 돌파하기도 했다.
이날 환율 상승은 외국인 투자자들이 국내 증시에서 2조원 넘게 순매도하면서 환율에 상승압력으로 작용했다.
외국인은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약 2조2159억원을 순매도했다. 이날 외국인의 매도는 지난 2021년 8월 13일(2조6926억원)이후 4년 3개월만에 최대 규모였다.
주요 6개 통화대비 달러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가 4일 장중 100선을 돌파하기도 했다. 자료=인베스팅닷컴
위험회피 심리 고조에 달러는 강세를 나타냈다.
인베스스팅닷컴에 따르면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전일보다 0.07% 오른 99.809 수준이다. 이날 장 중에는 지난 8월 이후 석 달 만에 100선을 웃돌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