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km 친환경 기부 마라톤 동참 5,000명 참가비 전액 글로벌 기후위기 피해 어린이 지원
유니세프 한국위원회와 카카오뱅크가 함께한 친환경 기부 마라톤 ‘Save Race 2025’가 약 5천 명이 참가한 가운데 성황리에 진행됐다.(사진 제공=카카오뱅크)
[비욘드포스트 이순곤 기자] 유니세프 한국위원회(회장 정갑영)는 지난 9일 카카오뱅크(대표이사 윤호영)와 함께 개최한 친환경 기부 마라톤 ‘Save Race 2025’를 성료했다고 10일 밝혔다.
‘세이브 레이스(Save Race)’는 기후위기 피해 어린이를 후원하는 친환경 기부 마라톤이다. 이번 행사에 약 5천 명의 러너들이 참가한 가운데 서울 상암 평화의공원 평화 광장에서 시작해 왕복 10km를 달렸다.
5천 명이 함께 달리며 모인 참가비는 전액 참가자 명의로 유니세프 한국위원회에 기부돼, 가뭄과 홍수, 태풍 등 기후위기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동아시아태평양 지역 국가의 기후위기 대응 및 어린이 지원에 사용될 예정이다.
이번 세이브 레이스는 지난 7월 체결한 업무 협약의 일환으로, 세이브 레이스 참가비 외에도 카카오뱅크는 2027년까지 동아시아태평양 국가의 기후 친화 솔루션 확산 기술 및 모니터링 지원에 2년간 매년 100만 달러(13억 원) 지원을 약속한 바 있다.
샤이니 민호 또한 기후위기와 미래 세대 지원을 위해 뜻을 함께하며 참가자들과 함께 세이브 레이스에 재능기부로 참여하고 후원에도 동참했다. 민호는 “흘린 땀만큼 보람도 컸던 마라톤이었다. 앞으로 환경과 미래 세대를 위해 책임감을 느끼며 실천하는 삶을 살도록 노력하겠다”라며 10km를 완주한 동참한 소감을 밝혔다.
조미진 유니세프 한국위원회 사무총장은 “기후위기는 이제 미래가 아닌 오늘의 위협이며, 그 피해는 어린이에게 집중되고 있다. 미래 세대가 안전하게 살아갈 세상을 위해, 우리의 관심과 행동을 더 이상 늦출 수 없다. 이 뜻깊은 움직임에 함께해 주신 5천 명의 참가자와 민호님, 카카오뱅크에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