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메뉴

HOME  >  금융·증권

원-달러 환율, '무섭게 오르네~'...1460원도 돌파 7개월만에 최고치

이성구 전문위원 | 입력 : 2025-11-11 10:59

국내 거주자 달러화 수요가 가장 큰 요인...외환 전문가들, "상단 제한적"이라지만 환전 수요는 지속적으로 늘어날 듯

[비욘드포스트 이성구 전문위원] 원-달러 환율이 1460원도 돌파하며 무섭게 오르고 있다.

 원-달러 환율이 11일 전날 주간 종가보다 13원 급등하며 1464원까지 치솟고 있다. 자료=NAVER, 하나은행
원-달러 환율이 11일 전날 주간 종가보다 13원 급등하며 1464원까지 치솟고 있다. 자료=NAVER, 하나은행

연방정부의 셧다운 종료 기대감에 달러화가 소폭 약세를 보이고 있는데도 국내 거주자들의 달러화 수요가 지속적으로 발생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원-달러 환율은 1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전날 주가 종가(오후 3시 30분) 대미 5.0원 오른 달러당 1456.4원에 개장했지만 시간이 갈수록 상승 폭을 키우며 오전 10시 40분 현재 1646.10원까지 치솟고 있다. 지난 4월 9일(1472원) 이후 7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중이다.

우리은행 민경원 이코노미스트는 "뉴욕증시가 기술주를 중심으로 상승하면서 국내 거주자의 해외주식 투자를 위한 환전 수요가 지속적으로 유입되고 있다"며 "여기에 수입업체를 필두로 한 달러 실수요 매수세도 환율 상승을 이끄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원-달러 환율이 지속적으로 오르고 있어 환율 불안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원-달러 환율이 지속적으로 오르고 있어 환율 불안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NH선물의 위재현 이코노미스트는 "금융기관들이 환율 상승에 대한 헤지 활동을 보이자 않고 있지만 1460원 이후부터는 점진적인 환 헤지 물량이 출회될 수 있어 상단이 제약적인 흐름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위 연구원은 하지만 해외투자 환전수요도 여전히 하단을 지지하고 있어 환율이 지속적으로 떨어질 가능성도 높지 않다고 진단했다.

이성구 전문위원 news@beyondpost.co.kr

<저작권자 © 비욘드포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금융·증권 리스트 바로가기

인기 기사

최신 기사

대학뉴스

글로벌마켓