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포스트 이순곤 기자] 서울시여성가족재단(대표이사 박정숙)이 여성과 청소년이 안전하고 평등하게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기 위해 서울시약사회 여성위원회(11월 11일), 서울여자대학교(11월 12일)와 각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서울시약사회 여성위원회와의 협약은 보건의료계 내 양성평등 문화 확산과 청소년 건강권 보호를 위한 상호 협력 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서울시여성가족재단은 서울시약사회 여성위원회와 함께 취약계층 10대 여성청소년의 건강권을 지원하는「소녀돌봄약국」사업을 시민에게 적극 홍보하고, 해당 약국을 방문하는 청소년 중 디지털성범죄 등 폭력피해가 확인될 경우 서울디지털성범죄안심지원센터와 연계해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서울시약사회 회원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폭력예방교육’을 실시하는 등 보건의료 현장에서의 양성평등 인식 확대에서 힘쓸 계획이다.
이번 협력은 지난 ‘2025 서울 양성평등 네트워크 간담회’에서「소녀돌봄약국」사업이 공유된 것을 계기로 재단과 서울시약사회 여성위원회가 지속적인 소통을 이어온 결과이며, 향후 여성 청소년의 안전망을 강화하는 실질적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재단은 서울여자대학교와 미래 여성 인재 육성을 위한 협력 모델 구축에 나선다. AI·디지털 전환 시대에 대응하는 여성 전문 인재 양성을 위해 실무 중심 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발굴·운영하는 등 지속 가능한 협력 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재단은 이미 우먼잇츠, 우먼테크 해커톤 등 여성의 IT분야 진입과 경력지속을 위한 프로그램을 추진해왔으며, 이를 바탕으로 향후 서울여자대학교와 AI, IT분야 여성 인재 양성을 위한 다양한 협력 사업을 전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재단은 안전한 캠퍼스 문화 조성과 성평등 문화 조성을 위해 서울디지털성범죄안심지원센터와 연계하고, 찾아가는 폭력예방교육 및 캠퍼스 내 캠페인 등을 함께 추진할 예정이다.
박정숙 서울시여성가족재단 대표이사는 “이번 협약은 각 기관의 전문성과 네트워크를 연결해 여성과 청소년이 안전하게 성장할 수 있는 도시를 만드는 중요한 발걸음”이라며, “앞으로도 폭력예방, 양성평등 문화 확산, 여성 인재 양성을 위해 다양한 기관과의 협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