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포스트 김신 기자] SBS ‘생활의 달인’에 등장한 이색 PC방들이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은 가운데, 방송에서 소개된 ‘DNB 스타디움 PC방’과 ‘제우스 PC방 당산점’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들 매장은 PC방 창업컨설팅 및 인테리어, F&B 설루션 등을 제공하는 ㈜비엔엠컴퍼니가 직접 기획·시공·운영한 매장으로, 차별화된 콘셉트와 고사양 게이밍 환경으로 주목받았다.
‘DNB 스타디움 PC방’은 신대방삼거리역 인근에 위치한 FC온라인 콘셉트 매장으로, 실제 축구 경기장을 연상시키는 인테리어와 특화된 체험 요소가 강점이다. 특히 미슐랭 셰프 출신 김완수 셰프가 참여한 F&B 시스템을 통해 피자, 파스타, 스테이크 등 고급 다이닝 메뉴를 PC방 내에서 직접 제공하고 있어 기존 PC방과는 차원이 다른 서비스를 구현하고 있다.
또한, ‘제우스 PC방 당산점’은 방송에 출연한 김회영 달인이 “국내 최고 사양의 PC방”이라고 평가할 만큼 압도적인 장비 구성을 자랑한다. RTX 5080 그래픽카드와 프리미엄 게이밍 모니터 브랜드 제품들이 좌석별로 배치돼 이용자들은 ASUS, LG 울트라기어, 삼성 오디세이 등의 다양한 장비를 직접 체험할 수 있다. 고주사율·고해상도 모니터 라인업과 넉넉한 메모리, 안정적인 네트워크 환경이 결합된 시스템은 e스포츠 수준의 플레이 경험을 제공하며, 제우스 브랜드가 추구하는 최고 사양 기반의 콘셉트를 입증했다.
제우스 당산점
㈜비엔엠컴퍼니는 단순 가맹 방식이 아닌, 매장 기획부터 시공·운영 안정화까지 전 과정에 밀착해 함께하는 ‘동반 운영’ 시스템을 지향하고 있다. 로열티를 받지 않는 운영 정책도 창업자의 부담을 줄이는 요소로 평가된다. 실제로 다양한 콘셉트의 매장을 기획해 온 경험은 브랜드 경쟁력 강화로 이어지고 있다.
서희원 비엔엠컴퍼니 대표는 “현재 레드포스 PC방과 제우스 PC방을 중심으로 브랜드를 확장 중이며, 내년 1분기까지 레드포스 PC방은 약 120개 매장이 오픈 예정이다”라며 “베트남 호치민, 일본 오사카 등 아시아 시장 진출도 본격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프리미엄 게이밍과 미식형 F&B를 결합한 차세대 PC방 모델로, 업계에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겠다”고 강조했다.
PC방에 대한 전통적인 인식을 넘어, 체험 중심 공간으로의 진화를 시도하고 있는 ㈜비엔엠컴퍼니의 행보는 국내외 시장에서 새로운 창업 트렌드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