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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4% 넘게 급락하며 9만5천달러선도 무너져...지난 달 고점대비 25% 하락

이성구 전문위원 | 입력 : 2025-11-15 07:00

향후 전망, 엇갈린 반응..."6만달러까지 하락할 것" vs "기관투자가들, 저가 매수기회로 볼 것"

[비욘드포스트 이성구 전문위원] 가상화폐 시가총액 1위인 비트코인이 하락을 거듭하면서 6개월 만에 9만5000 달러 밑으로 급락했다.

 가상화폐 시총 1위인 비트코인 가격이 14일(현지시간) 오후 4% 넘게 급락하며 9만5천달러선도 무너졌다. 자료=인베스팅닷컴
가상화폐 시총 1위인 비트코인 가격이 14일(현지시간) 오후 4% 넘게 급락하며 9만5천달러선도 무너졌다. 자료=인베스팅닷컴

14일(현지시간) 미국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비트코인 1개의 가격은 미 동부시간 오후 4시 50분 기준 전일보다 4.08% 급락한 9만4천00달러에서 거래되고 있다.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던 지난 달 6일(12만6210달러) 대비 25% 하락한 것이다.

비트코인 관련 기업의 주식도 이날 하락세를 보였다.

이 시간 현재 비트코인 보유 기업인 스트레티지(MSTR) 주가는 4.22% 하락 중이다.

비트코인의 최근 하락세는 美연준이 다음 달 기준금리를 인하할 기대감이 점차 낮아진 게 가장 큰 배경이지만 비트코인에 투자한 기업들이 가격이 조정 양상을 보이자 위험자산 회피 심리가 확산하면서 매도가 이어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비트코인 가격의 향후 전망에 대해서는 6만달러까지 하락할 것이란 주장과 기관투자가들이 저가 매수 기회로 삼을 것이라는 등 엇갈린 반응을 보이고 있다. 자료=로이터통신, 연합뉴스
비트코인 가격의 향후 전망에 대해서는 6만달러까지 하락할 것이란 주장과 기관투자가들이 저가 매수 기회로 삼을 것이라는 등 엇갈린 반응을 보이고 있다. 자료=로이터통신, 연합뉴스

시총 2위인 이더리움은 0.4% 하락하고 있는 데 고점 대비 하락 폭은 비트코인보다 큰 편이다. 이더리움은 지난 8월 하순 4880달러까지 올랐지만 현재는 3168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후안 페레스 모넥스USA 매매 책임자는 로이터 통신에 "비트코인과 가상화폐는 주식시장과 양의 상관관계를 보인다"며 "(투자자들의) 위험 감수 심리가 사라지면 비트코인에도 영향을 주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일각에서는 비트코인의 이번 하락이 가상화폐의 채굴 보상이 반으로 줄어드는 4년 주기의 반감기(Halving)와 관련이 있으며, 이에 따라 가격이 6만 달러까지 떨어질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그러나 가상화폐 투자기업 애니모카 브랜드의 야트 시우 공동창업자는 미 경제방송 CNBC에 "기관투자자들은 그런 특정 주기를 따르지 않을 것"이라며 "그들은 오히려 (시장 하락을) 매수 기회로 볼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성구 전문위원 news@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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