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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호라, 美 오프라인 매장 5,300개 돌파

이순곤 기자 | 입력 : 2025-11-17 09:37

K-뷰티 기술력 입증… 글로벌 시장에서 영향력 확대

이미지 제공=㈜글루가
이미지 제공=㈜글루가
[비욘드포스트 이순곤 기자] 한국 젤네일 브랜드 ‘오호라(ohora)’가 미국 시장에서 괄목할 성과를 내며, 뉴욕타임스로부터 ‘젤네일 열풍의 시작점’이라는 호평을 받았다고 17일 전했다.

오호라는 팬데믹 이후 급부상한 홈뷰티 트렌드에 부합하는 반경화 젤네일 기술로 미국 소비자들의 일상을 파고들며, K-뷰티 기술력의 위상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글루가(GLLUGA, 대표 유기현)는 젤네일 브랜드 오호라(ohora)가 미국 대형 유통 채널인 타겟(Target)과 월마트(Walmart)를 중심으로 현지 소비자와의 접점을 빠르게 확대하며, 2025년 기준 미국 내 오프라인 매장 수를 약 5,300개까지 확장했다고 밝혔다. 2024년 약 2,500개 매장에서 시작한 오호라는 불과 1년 만에 두 배 이상 유통망을 확보하며 현지 시장에서 독보적인 성장세를 기록 중이다.

온라인에서도 가파른 상승세가 이어졌다. 최근 아마존 프라임데이 기간 동안 오호라는 전년 대비 50% 이상 매출 상승을 달성하며, 온·오프라인을 아우르는 입지를 강화했다.

이 같은 성과는 해외 유력 매체의 관심으로 이어졌다. 미국 유력 일간지 뉴욕타임스(The New York Times)는 지난 9월 28일 자 보도를 통해 “반경화 젤네일 열풍은 한국 브랜드 오호라에서 시작됐다”고 보도하며, 오호라를 새로운 소비 문화를 창출한 브랜드로 조명했다.
뉴욕타임스는 “팬데믹 이후 집에서 간편하게 살롱 수준의 네일아트를 즐길 수 있는 반경화 젤네일의 인기가 급상승했고, 그 중심에 오호라가 있었다”고 분석했다. 특히 팬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오호라 제품을 수백 세트씩 거래하며 생계를 이어간 소비자, 2,000개 이상의 제품을 수집하며 ‘유니콘 사냥’이라 부르는 공동구매 문화를 만든 사례 등을 통해 소비자 간 커뮤니티와 수집 문화로 확산됐다고 평가했다.

글루가 관계자는 “미국에서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아우르는 다채널 전략으로 브랜드 인지도와 매출을 동시에 끌어올리고 있다”며 “앞으로도 디자인 경쟁력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미국 시장 내 성장을 가속화하고, K-뷰티의 혁신이 새로운 소비 문화를 이끄는 대표 사례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sglee640@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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