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이익 전년동기대비 9배 증가…이익증가 및 자산처분으로 운전자본 원활
[비욘드포스트 이순곤 기자] 원전 및 방사성 관련 토탈 솔루션 제공기업인 오르비텍(046120)이 연결기준 3분기 누적 매출액 424.4 억원, 분기순이익 123.3억원을 달성했다고 공시했다.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영업이익은 적자를 이어갔지만, 영업외수익이 전년동기대비 약 5배 증가되어 전년동기 분기순이익 14억원에 비해 약 9배 증가한 123.3억원을 달성했다.
오르비텍의 2025년 3분기 누적 매출액은 424.4억원이며, 전년동기대비 16.3%감소했다. 매출액이 감소한 상태에서 매출원가가 3.8%증가되면서 누적 영업이익은 적자로 전환됐다. 3분기 누적 영업손실은 79.7억원, 분기순이익은 745.4% 증가한 123.3억원을 보고했다. 2025년 7월부터 9월까지 3개월 기간동안 매출액은 138.6억원, 영업손실은 21.3억원, 분기순이익은 56.0억원을 달성했다.
한편, 오르비텍은 지난 3분기 중 매도가능증권으로 분류된 제이에스링크 일부를 매각하여 가용자금을 확보했다. 또한, 만기 전 취득한 자기사채를 매각하여 112억의 추가 자금을 확보할 예정이며, 지난 13일 소액공모 유상증자를 통한 약 10억원의 현금을 확보함으로써 현금 유동성을 충분히 확보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오르비텍은 차세대원전 시장 진출에도 적극적인 활동을 펼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지난 13일 미국의 토륨 기반 소형모듈원자로 기술기업인 플라이브 에너지(Flibe Energy)와 기술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으며, 이번 양해각서 체결은 한국과 미국의 토륨원전 협력의 신호탄이라는 평가도 받고 있다.
오르비텍 관계자는 "수주가 순연되어 매출액이 줄면서 영업이익이 적자로 전환됐지만, 보유하고 있던 매도가능증권 매각으로 순이익이 증가됐다. 매각으로 인한 처분이익으로 현금보유량이 더 늘어난 상태다. 3분기에 수주한 ‘월성원자력발전소 1, 2호기 방사선관리용역’ 253억원에 해당되는 매출액이 진행기준에 따라 향후에 본격적으로 인식되고, 순연된 수주가 체결되면 이익회복이 빨라진다.”라며, “또한, 인수 예정인 파인테크닉스와의 시너지 효과를 위해, 대상 회사의 노하우를 공유하여 플랜트사업 부문에 대한 협업 방안을 수립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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