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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아트코리아랩 페스티벌, 성료…AI 시대 창작의 미래 제시

이순곤 기자 | 입력 : 2025-11-17 15:51

AI 시대 예술가 정체성, 창작 패러다임, 미래 생태계 등 폭넓은 담론 공유

‘2025 아트코리아랩 페스티벌’ 현장 사진.
‘2025 아트코리아랩 페스티벌’ 현장 사진.
[비욘드포스트 이순곤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최휘영)와 (재)예술경영지원센터(대표 김장호)가 주최한 ‘2025 아트코리아랩 페스티벌’이 인공지능(AI) 시대의 새로운 창작 방식과 예술적 패러다임을 제시하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고 전했다.

지난 11일부터 4일간 서울 종로구 아트코리아랩에서 열린 이번 행사에는 국내외 융합예술 창·제작자, 예술기업 종사자, 연구자, 일반 시민 등 약 4031여 명이 참석해, AI 기반 예술 융합 및 예술산업의 미래를 함께 나누고 교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페스티벌은 ‘예술가의 프롬프트(Artists’ Prompt)’를 주제로 컨퍼런스, 전시·오픈스튜디오, 피칭 어워즈, 네트워킹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었다. AI 시대 예술과 기술의 융합이 가져온 예술 생태계의 변화와 미래 방향성을 제시하며, 예술산업계의 큰 관심을 모았다.

행사의 중심 프로그램인 컨퍼런스는 11일과 12일 양일간 진행됐다. 첫째 날에는 ‘AI는 도구인가, 공동 창작자인가’라는 질문을 던지는 기조 발제로 포문을 열었으며, 국내외 전문가들이 인간과 기술의 창작 프로토콜, AI가 제시하는 새로운 미학적 가능성 등을 주제로 심도 깊은 논의를 이어갔다.

상시 운영된 창·제작 전시에서는 로렌스 렉(Lawrence Lek), 그레고리 차톤스키(Gregory Chatonsky), 볼드트론(BOLDTRON) 등 해외 주요 작가 작품과 아트코리아랩 지원을 통해 제작된 국내 작품들이 전시되며 관람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기어이의 <이머시브 궁>, 식스도파민의 <'너'로댄스> 등 VR 기반 체험 콘텐츠는 사전 예약이 조기 마감되는 등 높은 인기를 보였다.
이와 함께 아트코리아랩 지원사업의 성과를 선보이는 사업화 전시, 입주 및 멤버십 기업 38개사가 참여한 오픈스튜디오, 그리고 인간의 신체를 AI의 소스로 활용한 클라우딕스 바네식스(Claudix Vanesix)의 개막 공연 및 네트워킹 프로그램 역시 예비 예술인과 예술기업의 관심을 한 몸에 받았다.

예술경영지원센터 김장호 대표는 “이번 페스티벌은 다양한 예술산업 관계자들이 모여 AI가 가져올 예술·기술 융합의 미래를 함께 논의한 뜻깊은 자리였다”며 “아트코리아랩은 앞으로도 예술기술 융합 분야의 예술인과 예술기업이 혁신적 실험을 이어갈 수 있도록 지원 체계를 강화함과 동시에, 미래 담론을 선도하는 역할 또한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sglee640@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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