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포스트 김민혁 기자] 최근 성인지 감수성 제고와 디지털 기기의 발전, 수사기관의 빠른 판단에 힘입어 성범죄 사건 연루 시 기소되어 재판받는 사례가 늘고 있다. 사건 진행이 빠른 만큼 피의자로서는 제대로 대응하기 어렵고 진술을 중심으로 진행할 때가 많아 방어가 힘든 측면이 있다. 그렇기에 변호사사무실을 내방하여 성범죄전문변호사를 만나 법률상담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
성범죄 사건이 지닌 특성 중 하나는 피의자, 피해자만 남아 있는 폐쇄적인 공간에서 벌어질 때가 많다는 것이다. 이런 특성 때문에 증거, 목격자 확보가 어려워 진술 중심으로 진행될 때가 많다. 문제는 수사기관에서 피의자 진술보다 피해자 진술에 보다 힘을 실어준다는 것이다. 피의자로서 제대로 혐의를 방어하려면 성범죄변호사를 선임하는 것이 필수다.
수사기관에서는 진술이 얼마나 일관성 있고 구체적인지, 어떠한 태도를 보이는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판단한다. 조사를 받기 전부터 얼마나 치밀하고 꼼꼼하게 진술을 준비하느냐가 사건의 흐름을 결정하는 셈이다. 그래서 많은 형사전문변호사들은 경찰조사에 들어가기 전, 반드시 법률사무소에서 사실관계 정리, 진술방향 설정 등에 도움을 받아야 한다고 조언한다.
변호사사무실의 조력을 받으면 진술할 때 사용할 단어 선택부터 전체 논리를 가다듬을 수 있고 사실관계를 명확히 밝힐 수 있다. 또 사건 당시 문자나 통화 내역, 위치 정보, CCTV 영상 등 객관적 증거 수집에도 도움을 받을 수 있다. 그럼으로써 수사기관에서 사건을 불리하게 해석하는 것을 막고 제대로 대응할 수 있게 된다.
김성욱 형사전문변호사는 “성범죄 사건은 여타 형사사건보다 초기 수사 진행 속도가 매우 빠른 편”이라면서 “초기 단계부터 사건의 정황과 본인 입증을 확실히 하고 대응전략을 신중하게 세워 접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