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포스트 이순곤 기자] 서울과 수도권 지역에서 된장전골 전문 한식당으로 사업을 확장해온 프랜차이즈 '옥된장'이 대구광역시 수성구 달구벌대로 일원에 '옥된장 대구 수성점'을 신규 오픈하며 영남권 시장 진출을 본격화했다. 이는 수도권에서 검증된 운영 시스템과 메뉴 경쟁력을 기반으로 지방 핵심 상권을 공략하는 전략적 확장으로 분석된다.
옥된장은 최근 2년간 직장인 밀집 지역과 주거 상권을 중심으로 '집밥형 전골 한식당'이라는 새로운 콘셉트를 제시하며 빠른 성장을 기록해 왔다. 특히 된장전골을 메인으로 하는 간결한 메뉴 구성, 효율적인 원팩 조리 시스템, 그리고 점심과 저녁 시간대의 높은 회전율은 현재와 같은 외식 시장의 불황 속에서도 안정적인 매출 구조를 유지하는 핵심 강점으로 꼽힌다. 이 같은 경쟁력이 지방 시장에서도 유효할 것이라는 기대감 속에 올해 대구·경북 지역의 가맹점 문의가 꾸준히 증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새롭게 문을 연 대구 수성점은 수성네거리 코너에 위치하여 접근성과 시인성 면에서 유리한 입지를 확보했다. 해당 지역은 주거 단지를 비롯해 금융권, 학원가, 병원, 카페거리 등이 밀집한 복합 상권으로, 점심시간 직장인 고객은 물론 오후와 저녁 시간에는 가족 단위 및 주부 고객들의 자연스러운 유입이 기대된다. 매장의 깔끔하고 밝은 인테리어는 '집밥처럼 따뜻한 전골 한상'이라는 옥된장의 브랜드 정체성과 조화를 이루고 있다.
주력 메뉴인 '소고기삼겹 된장전골'은 깊은 맛의 된장 육수에 삼겹살의 풍미가 더해져 진하고 구수한 맛을 구현하며 소비자들에게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더불어 '수육전골정식', '김치찜전골', '미나리전골' 등 다채로운 전골 라인업은 고객 선택의 폭을 넓혔으며, 모둠수육전골과 전, 무침, 디저트 등이 함께 구성된 '옥된장 잔칫상'은 회식 및 모임 고객들에게 특히 높은 만족도를 제공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옥된장은 운영 효율성 또한 창업자들에게 매력적인 요소로 내세우고 있다. 조리 단계를 최소화한 '원팩 시스템'을 도입하여 외식업 초보자도 운영이 가능하며, 인력 부담을 경감시켜 부부 창업 및 중소규모 점포 운영에 적합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높은 회전율의 전골 메뉴 특성은 점심과 저녁 매출의 균형 있는 발생으로 이어져 불황에도 안정적인 사업 구조를 제공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현재 대구 수성점 방문객들은 SNS 및 지역 리뷰를 통해 "꽃게된장 국물이 시원하고 깊다", "매장이 넓고 인테리어가 깔끔하다", "묵은지김치가 정말 맛있다", "접근성이 좋아 점심에 자주 방문할 것 같다" 등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며 초기부터 안정적인 고객 흐름을 확보하는 모습이다.
옥된장 브랜드 관계자는 "대구 수성점은 영남권 확장을 위한 전략적 거점"임을 밝히며, "수도권에서 검증된 운영 시스템과 메뉴 경쟁력을 바탕으로 향후 부산, 경남, 경북, 호남권까지 가맹망을 확장하여 전국적인 브랜드로 발돋움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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