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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모비 홀추력기, KAIST 큐브위성 ‘K-HERO’에 탑재

이순곤 기자 | 입력 : 2025-11-26 08:38

국내 기술로 개발된 홀추력기, 국내 우주 발사체로 검증하는 첫 사례

코스모비 홀추력기, KAIST 큐브위성 ‘K-HERO’에 탑재
[비욘드포스트 이순곤 기자] 코스모비(대표 박동하)는 개발에 참여한 초소형 위성용 홀효과 전기추력기(이하 홀추력기, Hall thruster)가 KAIST 큐브위성 K-HERO(KAIST Hall Effect Rocket Orbiter)에 탑재되어 누리호 4차 발사에 함께한다고 26일 밝혔다.

홀추력기는 전기에너지를 이용해 추진제(연료) 가속으로 추력을 얻는 위성 추진시스템으로, 화학추력기 대비 적은 연료로 오랜 시간 운용이 가능하다. 실제로 스페이스X의 스타링크를 비롯한 글로벌 군집위성에 탑재되어 기술적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으며, 6G 통신위성·초저궤도 지구관측 위성 분야에서 핵심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코스모비 홀추력기가 탑재될 K-HERO는 KAIST 최원호 교수 연구팀이 개발한 가로ㆍ세로 10cm, 높이 30cm 크기에 무게 3.9kg의 3U 큐브위성이다. K-HERO는 누리호 4차 발사에 탑재되어 초소형 위성용 홀추력기가 실제 우주 환경에서 동작하는지 직접 검증하는 것이 핵심 임무다.

특히 이번 발사는 국내에서 개발된 홀추력기가 국내 발사체(누리호)를 통해 우주에서 검증되는 첫 사례다. 한국 우주 산업 또한 민간 중심의 기술 상용화 흐름이 가속화되는 중요한 전환점으로 평가된다.

현재 국내에서 초소형 위성용 홀추력기 원천 기술과 개발 역량을 보유한 민간기업은 코스모비가 사실상 유일하다.
코스모비 박동하 대표는 “관련 기술 역량을 보유한 유일한 민간기업으로 개발에 함께한 홀추력기가 K-HERO에 탑재되어 누리호 4차 발사를 통해 검증을 앞두고 있어 기대되는 바가 크다”라며, “앞으로 초소형 위성 시장의 확대가 방산·통신 분야에서도 가속화되기를 바라며, 이 같은 흐름을 코스모비가 주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sglee640@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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