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류 인플루엔자 백신 신속 개발 본격 시동”
[비욘드포스트 이순곤 기자] 백스다임(Vaxdigm)은 중소벤처기업부(이하 중기부)의 스케일업 지원 프로그램 ‘포스트팁스(Post-TIPS)’에 최종 선정됐다고 1일 밝혔다.
포스트팁스는 중기부의 대표 민관합동 창업 육성 프로그램인 팁스(TIPS) 성공 졸업 기업 중, 우수한 연구개발 성과를 보유한 스타트업을 선별해 스케일업을 지원하는 후속 프로그램이다.
백스다임은 이번 과제를 통해 ‘대장균 기반 유전자 재조합 합성항원 백신 신속 개발 플랫폼을 활용한 조류 인플루엔자 대유행 대응 백신 개발’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백스다임의 핵심 기술인 ‘샤페나(CHAPERNA) 플랫폼’은 합성항원 기반 백신 기술로, 미생물 대장균을 활용해 백신 항원을 효율적이고 안정적으로 생산할 수 있도록 개발된 독자적 원천기술이다. 이 플랫폼은 복잡한 단백질 구조의 항원도 고효율·고품질로 생산할 수 있으며, 경제적이고 신속한 생산 공정을 통해 백신 개발 및 대량 생산에 소요되는 시간과 비용을 획기적으로 단축한다.
김성재 백스다임 대표는 “이번 포스트팁스 과제 선정을 계기로, 차세대 백신의 신속한 개발과 생산 체계 구축에 속도를 높일 계획”이라며 “대한민국의 백신 주권 확보는 물론, WHO, UNICEF, PAHO, GAVI 등 국제기구를 주요 수요처로 삼아, 백신 접근성이 낮은 전 세계 중저소득국가(LMICs)의 보건 문제 해결에 실질적인 기여를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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