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천대가 해외파견에 앞서 지난 4일 대학 가천관에서 장학증 수여식을 개최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가천대)
[비욘드포스트 이봉진 기자] 가천대학교(총장 이길여)는 이번 겨울방학부터 내년 상반기까지 해외파견 프로그램을 통해 총 18개국 47개 대학으로 308명의 학생을 파견한다고 밝혔다.
가천대는 겨울방학 동안 하와이 호놀룰루의 하와이가천글로벌센터에 단기어학연수 프로그램(Hawaii Gachon Elite Course) 참가 학생 72명을 보낸다. 학생들은 오는 12월 마지막 주부터 두 차례에 걸쳐 파견되며, 하와이주립대학교 및 하와이가천글로벌센터에서 진행되는 현지 문화 체험과 어학연수를 통해 글로벌 역량을 키운다.
이와 함께 일본 리츠메이칸대학교, 중국 북경어언대학교, 대만 명전대학교, 미국 캘리포니아대학교 어바인, 영국 리즈대학교, 호주 그리피스대학교 등으로 단기해외수업 참가자 62명을 파견한다.
가천대는 ‘글로벌 인재 양성’을 중요한 교육 목표로 삼고, 전 세계 유수 대학들과의 활발한 교류를 통해 다양한 해외파견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2012년 국내 대학 최초로 미국 현지에 하와이가천글로벌센터를 설립해 재학생들이 해외에서 실질적인 학습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해 왔다. 그 결과 해당 프로그램은 대표적인 글로벌 교육 과정으로 자리 잡으며 학생들의 참여도가 꾸준히 높아지고 있다.
내년 상반기에는 교환·방문학생으로 총 134명을 파견한다. 파견 대학은 △미국 서던캘리포니아대학교 △이탈리아 사피엔자대학교 △영국 리즈대학교 등 QS 세계대학랭킹 250위 이내 주요 대학이 포함돼 있다.
언어별로는 영어권 △미국 노스웨스트대학교, 캐나다 구엘프대학교, 영국 소아스런던대학교, 폴란드 아담미츠키에비치대학교, 호주 디킨대학교, 일어권 △테이쿄대학교, 메지로대학교, 중국어권 △산동대학교(제남) 등 다양하다. 하와이 장기어학연수생(Hawaii Gachon premium Course)도 40명을 파견할 계획이다.
현재 가천대는 미국·유럽·아시아 등 전 세계 312개 해외 대학과 교류 협정을 맺고 폭넓은 해외파견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특히 2023년 8월 미국 LA 지역에 가천풀러턴센터를 개관해 현지 적응을 체계적으로 지원하는 기반을 마련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글로벌 교육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고 있다.
윤원중 부총장은 “가천대는 하와이캠퍼스를 비롯한 다양한 해외파견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이 세계 무대에서 경쟁력을 갖춘 인재로 성장하도록 적극 지원하고 있다”며 “전 세계 312개 대학과의 교류를 기반으로 매년 600명 이상 학생들이 글로벌 현장에서 실질적인 경험을 쌓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해외파견 우수 동문들이 국내외 주요 기관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대학의 위상을 높이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글로벌 교육 인프라를 지속 확충해 학생들의 성장을 전폭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가천대는 파견 프로그램에 따라 최대 600만 원의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으며, 파견 대학에서 취득한 학점은 본교 학점으로 인정한다. 학생 선발은 학점·영어 성적·국제화 프로그램 참여 실적 등을 반영한 1차 서류심사와 2차 심층 인성·영어 면접을 거쳐 최종 확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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