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항공·방산·모빌리티 적용 사례와 AI 제조혁신 기술 전시
[비욘드포스트 이순곤 기자] 탄소소재와 융복합 기술을 소개하는 산업 전시회 '카본코리아 2026(CARBON KOREA 2026)'이 지난 4일 서울 코엑스 마곡 컨벤션센터에서 개막했다. 국내 159개 기업과 기관이 참가한 이번 행사는 오는 6일까지 이어진다.
산업통상부가 주최하고 한국탄소산업진흥원과 한국탄소나노산업협회가 공동 주관하는 올해 전시회는 'AI와 함께하는 탄소소재의 미래: 우주·항공·방산, 에너지'를 주제로 열린다. 주최 측에 따르면 전시 규모는 지난해보다 약 2배 확대됐다.
전시장에는 탄소섬유와 그래핀, 탄소나노튜브(CNT), 재활용 복합재 등 기초 소재부터 가공 장비와 완제품까지 탄소소재 산업 전반의 기술이 소개됐다. 우주항공·방산·미래 모빌리티 분야의 실제 적용 사례도 함께 전시됐다.
수요산업관에서는 대한항공의 중고도 무인기와 소모성 무인 전투기 모형, 현대자동차의 '아이오닉 5 N DK 에디션' 등을 선보였다. 독일과 일본, 미국, 중국 등 해외 기업 50여곳이 참여하는 전시 공간도 마련됐다.
개막일인 지난 4일에는 글로벌 복합소재 전시회 'JEC World' 주최사인 JEC Group의 에릭 피에르장 대표를 비롯해 보잉과 에어버스 자회사 CTC, 일본 ICC 관계자들이 복합소재 시장 전망과 제조 기술을 주제로 강연했다. 행사 기간에는 AI를 활용한 탄소소재 제조 공정 혁신, 그래핀 기술, 우주항공 연구개발 등을 다루는 학술·산업 세션도 진행된다.
국내 기업의 해외 판로 개척을 위한 상담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한국무역보험공사와 KOTRA 등이 참여하는 트레이드 센터에서 수출 상담을 지원하며, 5일에는 해외 바이어와 국내 기업을 연결하는 온·오프라인 일대일 상담회를 집중적으로 진행한다.
개막식에서는 탄소소재 융복합 산업 발전에 기여한 기업인과 연구자 7명에게 대통령표창과 국무총리표창, 산업통상부 장관표창 등 정부 포상이 수여됐다.
김용만 한국탄소산업진흥원 원장은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리는 이번 카본코리아를 통해 국내 탄소기업들이 글로벌 밸류체인 진입을 가속화하고, AX전환에 대한 논의를 통해 미래 탄소산업의 새로운 지평을 만들어가는 비즈니스 장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sglee640@beyondpos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