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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월 美연준의장, "내년 기준금리 결정, 중립적(neutral)"...당분간 관망할 것으로 전망

이성구 전문위원 | 입력 : 2025-12-11 07:49

美연준, FOMC 회의에서 기준금리 0.25% 포인트 인하 단행

[비욘드포스트 이성구 전문위원] 제롬 파월 美연준(Fed) 의장은 10일(현지시간) 기준금리가 "중립"(neutral) 금리로 추정되는 범위 안에 있다고 말했다.

 제롬 파얼 美연준의장은 10일 FOMC 회의후 내년 기준금리와 관련, "중립적'이라고 밝혔다. 사진=로이터통신, 연합뉴스
제롬 파얼 美연준의장은 10일 FOMC 회의후 내년 기준금리와 관련, "중립적'이라고 밝혔다. 사진=로이터통신, 연합뉴스

중립 금리는 경제를 부양하지도, 경제에 부담을 주지도 않는, 연준이 지향하는 수준의 금리를 의미하기 때문에 이 발언은 내년에 금리 인하를 장담할 수 없다는 의미로 해석될 수 있다고 뉴욕타임스(NYT) 등은 평가했다.

연준은 이날 예상대로 고용 둔화 등을 고려해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다.

연준은 이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뒤 기준금리를 기존 3.75∼4.00%에서 3.50∼3.75%로 내리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투표권을 가진 위원 12명 중 9명이 찬성했고, 3명이 이견을 냈다.

올해 세번째이자 3연속 금리 인하다.

내년 말 예상치와 지금의 금리를 고려하면 내년에도 한차례의 0.25%포인트 인하가 가능하다고 볼 수 있지만, FOMC 위원 간 이견이 커 내년에 금리 인하 여부와 그 수준을 예측하기 어렵다는 평가도 나온다.

파월 의장은 "우리는 기다리면서 지금부터 경제가 어떻게 진화하는지 지켜보기에 좋은 위치에 있다"고 말해 당분간 상황을 관망할 수 있다는 입장을 시사했다.

연준은 정책결정문에서 장기적으로 최대 고용률을 달성하고 물가를 2%로 유지한다는 연준의 두 개의 목표와 관련해 "위원회는 두개 목표 양쪽의 위험에 신경쓰고 있으며 최근 몇달 고용에 대한 하방 위험이 증가했다고 판단한다"고 밝혔다.

연준은 인플에이션에 대해 "여전히 다소 높은 수준"(somewhat elevated)이라고 평가했다.

또 "경제 전망에 대한 불확실성도 여전히 높은 수준"이라면서 내년 경제성장률을 2.3%로 전망했다.

이성구 전문위원 news@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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