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C현대산업개발, 울산 ‘태화강 센트럴 아이파크’ 견본주택 개관

19일 견본주택 열고 본격 분양 돌입
태화강·동천강 더블 조망 일부 세대…교통·개발 호재 기대

[비욘드포스트 이종균 기자] HDC현대산업개발이 오는 12월 19일 울산광역시 중구 반구동 일원에 들어서는 ‘태화강 센트럴 아이파크’ 견본주택을 개관하고 본격적인 분양에 나선다.

‘태화강 센트럴 아이파크’는 한국자산신탁이 시행하고 HDC현대산업개발이 시공하는 단지로, 울산 중구 반구동 554-5번지 일원에 조성된다. 지하 2층~지상 28층, 6개 동 규모로 전용면적 84제곱미터 단일면적 아파트 총 704세대로 구성된다. 수요자 선호도가 높은 전용 84제곱미터, 이른바 ‘국민평형’으로만 공급되는 점이 특징이다.


분양 일정은 오는 29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30일 1순위, 31일 2순위 청약을 진행한다. 당첨자 발표는 다음달 7일이며, 정당계약은 다음달 19일부터 21일까지 3일간 이뤄질 예정이다. 1순위 청약은 청약통장 가입 기간 6개월 이상으로 지역·면적별 예치금을 충족한 만 19세 이상 울산·부산·경남 거주자라면 신청할 수 있다. 다주택자도 청약이 가능하며 거주의무 기간과 재당첨 제한은 적용되지 않는다.

이 단지는 태화강과 동천강이 인접해 일부 세대에서 두 강을 동시에 조망할 수 있는 것이 강점으로 꼽힌다. 강변 조망권은 희소성이 높아 주거 만족도와 함께 향후 가치 측면에서도 긍정적인 평가를 받는다. 태화강과 동천강을 따라 산책로와 체육시설, 억새군락지 등이 조성돼 있어 친자연적인 주거환경을 누릴 수 있다.
주변 개발에 따른 환경 개선 기대감도 크다. 태화강 일대를 비롯해 성남동, 우정동 일대에서 재개발과 정비사업이 추진되고 있어 향후 주거 여건이 한층 개선될 전망이다. 울산 남구 삼산동과 옥동 생활권과의 접근성도 비교적 우수해 상업시설과 생활 인프라 이용이 편리하다는 평가다.

교통 여건도 주목된다. 단지 인근에 강북로가 위치해 울산 주요 지역으로의 차량 이동이 수월하고, KTX가 정차하는 동해선 태화강역도 가깝다. 태화강을 가로지르는 제2명촌교(가칭)는 2029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 중으로, 개통 시 교통량 분산 효과가 기대된다. 울산시는 해당 교량이 완공되면 일대 교통 혼잡이 최대 30%가량 완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와 함께 울산 트램 1호선(2029년 개통 예정)도 교통 호재로 꼽힌다. 트램 1호선은 동해선 태화강역에서 남구 무거동 신복교차로까지 총 연장 10.9킬로미터 구간에 정거장 15곳을 신설하는 노선으로, 개통 시 이동 시간이 약 30% 단축될 것으로 전망된다.

직주근접 여건과 풍부한 배후 수요도 강점이다. 단지가 위치한 울산 중구에는 현대자동차 울산공장을 비롯해 효문공업단지, 울산석유화학단지, 울산용연공업단지 등 주요 산업시설과 행정기관이 밀집해 있다. 최근에는 미포국가산업단지에 SK텔레콤과 아마존웹서비스(AWS)가 초대형 인공지능 데이터센터 구축 계획을 발표하면서 주거 수요 확대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교육과 생활 인프라도 잘 갖춰져 있다. 단지 앞에 내황초등학교와 내황유치원이 위치해 있고, 가온중학교와 울산중학교도 인접해 있다. 울산가온고등학교 역시 도보 통학이 가능해 학부모 수요자들의 관심이 예상된다. 홈플러스, 롯데백화점, 코스트코 등 대형 유통시설과 CGV, 메가박스 등 문화시설도 가까워 생활 편의성이 높다.

단지 내에는 브랜드에 걸맞은 커뮤니티 시설과 특화 설계가 적용된다. 풀코트 규모의 실내체육관을 비롯해 독서실과 도서관, 파크 라운지, GDR 골프연습장 등이 조성될 예정이다. 파크 라운지는 자녀 등하원 버스를 기다릴 수 있는 셔틀 스테이션과 연계돼 활용도를 높인다. HDC현대산업개발 측은 ‘아이파크’ 브랜드의 주거 노하우를 반영한 세심한 설계를 적용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종균 기자 jklee.jay526@beyondpos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