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천구 저소득 다문화가정 100가구 식료품 전달…이웃사랑 실천
연말 전국 영업점 임직원 자원봉사로 지역사회 온기 전달
지난 22일 서울 금천구청 구청장실에서 열린 다문화가정 겨울나기 물품 지원 전달식에서 (사진 왼쪽부터) 유성훈 금천구청장, 김지영 글로벌비전 사무총장, 이명길 교보다솜이지원센터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교보생명
[비욘드포스트 신용승 기자] 교보생명이 연말을 맞아 다문화가정과 지역사회 소외계층을 위한 겨울나기 지원에 나섰다.
교보생명은 지난 22일 서울 금천구청에서 저소득 다문화가정의 겨울나기를 돕기 위한 물품 지원 전달식을 진행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지원을 통해 금천구에 거주하는 저소득 다문화가정 100가구에 김치와 라면, 간편 밀키트 등 겨울나기 물품을 전달했다.
금천구청장 접견실에서 열린 전달식에는 유성훈 금천구청장과 이명길 교보생명 교보다솜이지원센터장, 사단법인 글로벌비전 김지영 사무총장이 참석해 지역사회의 어려운 이웃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유성훈 구청장은 “금천구 내 저소득 다문화가정에 따뜻한 겨울나기 물품을 전달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준 교보생명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기업과 지역사회의 상생과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번 지원은 동절기 취약계층을 돕고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기업 시민’의 역할을 실천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다문화가정은 맞벌이 또는 비정규직 노동자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아, 방학 기간 중 자녀 돌봄과 급식 공백에 더욱 취약한 상황이다.
전국 학생 수는 2017년 이후 감소하고 있으나 다문화 학생 수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지난 8월 교육부 통계에 따르면 전체 학생 중 다문화 학생이 차지하는 비율은 약 4%에 이른다. 매년 1만 명 안팎으로 증가하는 다문화 학생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지원이 절실한 이유다.
교보생명은 이번 다문화가정 지원을 통해 겨울방학 중 급식 중단으로 발생할 수 있는 아이들의 영양 공백을 예방하고, 이들이 건강한 사회 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연말을 맞아 교보생명 전국 영업조직의 나눔 행렬도 이어졌다. 이번 봉사활동은 이달 3일 대구권역을 시작으로 22일 부산권역까지 전국 7개 영업권역에서 릴레이 방식으로 진행됐다. 각 권역 임직원들은 김장김치 담그기, 겨울나기 물품 포장 및 전달, 노인·아동복지시설 지원 등 맞춤형 봉사에 참여하며 지역사회에 온기를 더했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고 나눔을 실천하는 봉사활동을 지속할 예정”이라며 “생명보험업의 본질인 역경 극복과 나눔의 가치를 바탕으로 이웃의 어려움을 함께 극복하는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