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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문학세상, 2025 설중매 문학상 당선자 발표

이순곤 기자 | 입력 : 2025-12-29 09:11

홍매화상에 이병희·구순옥, 기자상에 장현덕

한국문학세상, 2025 설중매 문학상 당선자 발표
[비욘드포스트 이순곤 기자] 한국문학세상(회장 김영일, 시인)은 「2025 설중매 문학상」에서 홍매화상(대상)에 시인 이병희, 수필가 구순옥을, 기자상에 장현덕 기자를 각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병희 시인은 시 「님 마중」을 통해, 기다림과 그리움을 절제된 언어로 형상화하며, 자연 이미지와 내면 정서를 조화롭게 엮어 달빛과 풀벌레 소리, 억새길 등 서정성을 담담히 그려내 깊은 여운을 남겼다. 과잉되지 않은 감정과 응축된 언어가 돋보이며, 성숙한 서정시의 미덕을 충실히 구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구순옥 수필가는 「바람을 따라간 몽골의 날들」을 통해, 몽골 여행의 체험을 바탕으로 광활한 자연과 유목의 삶을 차분하게 담아내며, 이동과 체험의 과정을 통해 삶의 속도와 태도를 성찰하는 시선을 보여주었다. 낙타 체험과 게르의 밤, 초원에서의 일상적 장면들이 절제된 문장으로 이어져, 여행 수필의 진정성과 완성도를 높였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기자상에는 교육·자치·행정 분야에 특화된 전문매체 스쿨iTV를 창립·운영해 온 장현덕 기자가 선정됐다. 장 기자는 온라인 중심의 디지털 문학솔루션과 온라인 등단 시스템의 효율성과 공공적 가치를 지속적으로 취재·보도함으로써, 생활 문학이 국민의 문학으로 확산되는 데 기여한 공로가 인정됐다.

‘설중매 문학상’은 김영일 회장이 공모전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해 매년 시·수필·소설·언론인 등 각 분야에서 우수한 공적이 있는 작가와 기자 등을 ‘공모전 투명심사 시스템’으로 공모해 공정한 심사를 통해 시상하는 문학상으로 국민의 신뢰를 받아 왔으며 올해로 20회째를 맞았다.
홍매화상은 각 부문별로 수여되는 최고 대상(大常)으로, 혹한의 고난 속에서도 꿋꿋이 꽃을 피우는 홍매화의 상징처럼 삶의 고비와 내면의 시련을 딛고 문학으로 승화해 낸 작품에게 수여된다. 그밖에 백매화(본상)은 당선자가 없다.

당선작은 「2026 계간 한국문학세상 봄여름호」에 발표하며, 국립중앙도서관과 국회도서관 등에 납본될 예정이다. 당선자가 저서를 출간할 경우, 품격 있는 디자인을 적용한 소량 출간 지원도 이루어진다.

한국문학세상은 2000년 순수 생활 문학을 추구하는 호연지기(浩然之氣) 정신으로 출범해 온라인 작가등단, 학교 백일장 등을 온라인과 모바일로 편리하게 응모할 수 있는 문학솔루션을 구축하여 우리나라에 디지털 문학시대를 개척해온 문학 전문단체이다. 부설기구로 한국사이버문인협회와 한국백일장연구소가 있다.

sglee640@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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