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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세코, 대만 캠핑난로 매출 4배 성장

이순곤 기자 | 입력 : 2025-12-30 08:33

중동에 이어 대만까지 블루오션 개척…글로벌 캠핑난로 시장 입지 강화

대만 시장에서 인기가 높은 파세코 캠프10 프로(CAMP-10 PRO)
대만 시장에서 인기가 높은 파세코 캠프10 프로(CAMP-10 PRO)
[비욘드포스트 이순곤 기자] 캠핑난로 기업 파세코가 아열대성 기후권인 대만에서의 난로 수요 기대치가 높지 않은 상황에서, 파세코는 올해(1/1~12/20) 캠핑난로 매출을 전년 동기 대비 4배 끌어 올렸다고 30일 밝혔다.

이러한 성과에는 난로 수요가 제한적일 것이라는 중동 지역에서 거둔 수출 노하우가 대만 시장에도 적용돼, 힘을 실어준 것으로 풀이된다. 지역적 환경과 라이프 스타일을 반영한 마케팅 전략이 파세코의 독보적인 제품 기술력과 맞물려, 시너지를 낼 수 있었다.
대만에서 얻은 기대 이상의 이번 성과 역시, 파세코가 최근 대만에서 붐이 일고 있는 오토캠핑을 중심으로 캠핑 인구가 빠르게 늘고 있다는 점에 착안해 전략적으로 마케팅을 펼친 결과다. 캠핑장의 상당수가 해발 1,000m 이상의 고지대에 위치해 낮과 밤의 기온 차가 큰 만큼, 캠핑 필수품으로 캠핑난로를 적극 부각했다. 이때, 단순히 난방 장비의 범위를 넘어, 캠핑에 감성을 더해주는 핵심 아이템으로 소통해 캠핑족들의 소비심리를 부추겼다.

이를 위해 파세코는 감각적이면서도 공간 효율을 높이는 디자인 차별화를 앞세웠다. 고급스럽고 감각적인 외관과 함께 전 세계 유일의 리프팅 구조를 적용한 것을 강조했다.

안전성을 앞세운 프리미엄 전략도 성과로 이어졌다. 파세코 캠핑난로는 사용 중 난로가 켜진 상태에서 리프트를 내릴 경우 자동으로 소화되는 구조를 비롯해 다양한 안전 설계를 적용해 화재 위험을 낮춘 것이 특징이다.
파세코 관계자는 “대만 캠핑 커뮤니티와 SNS를 중심으로 K-난로 파세코에 대한 언급이 늘고 있다”며 “중동을 비롯해 난로 수요가 제한적인 해외 시장을 개척해 온 경험을 바탕으로 확보한 경쟁력이 대만에서도 실제 매출 성장으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차별화된 전략을 통해 블루오션을 개척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sglee640@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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