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메리미’ 중심 재편된 판도, 정소민·추영우 존재감 부각
[비욘드포스트 이순곤 기자] 2025년 12월 K-드라마 시장은 연말을 향한 흐름 속에서 한층 뚜렷한 재편 국면을 맞았다.
로맨스와 장르물이 균형을 이루는 가운데 작품의 완성도뿐 아니라 배우·OST·팬덤 참여 지표까지 고르게 반영되며 ‘종합 흥행력’이 순위를 좌우한 한 달이었다.
글로벌 시청자 데이터를 기반으로 분석하는 PLEX-ON(플렉스온)은 12월 월간 차트를 통해 이 같은 변화를 정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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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ST SERIES – ‘우주메리미’, 연말 정서 꿰뚫은 12월 대표작
12월 시리즈 부문 최상단에는 ‘우주메리미’가 이름을 올렸다. 로맨스를 중심으로 한 감정 서사에 캐릭터 간 호흡이 안정적으로 쌓이며, 연말 시청자 정서와 맞물린 것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뒤를 이은 ‘이강에는 달이 흐른다’는 서정적인 분위기와 배우들의 절제된 연기가 강점으로 작용했고, ‘모범택시 3’는 시리즈 특유의 장르적 쾌감을 유지하며 꾸준한 시청 흐름을 이어갔다.
이 밖에도 ‘키스는 괜히 해서!’, ‘친애하는 X’가 상위권을 형성하며 장르 다양성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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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WER RANKING – 임윤아·이준혁, 연말에도 흔들림 없는 중심축
배우 종합 화제성을 반영한 POWER RANKING에서는 여자 부문 임윤아, 남자 부문 이준혁이 각각 1위를 기록했다. 임윤아는 작품 외 활동까지 포함한 안정적인 노출과 신뢰도를 바탕으로 연말까지 존재감을 이어갔고, 이준혁 역시 캐릭터 몰입도와 연기력에 대한 평가가 누적되며 상위 흐름을 유지했다. 그 뒤를 채수빈, 문가영, 정소민, 그리고 남자 부문에서는 추영우, 변우석 등이 뒤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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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ST POPULARITY – 정소민·추영우, 팬 선택이 만든 12월 1위
팬 투표 기반의 BEST POPULARITY 부문에서는 여자 부문 정소민, 남자 부문 추영우가 나란히 1위를 차지했다. 정소민은 ‘우주메리미’를 통해 캐릭터 호감도를 크게 끌어올렸고, 추영우는 ‘견우와 선녀’ 에서의 활약을 바탕으로 팬덤 결집력을 입증했다. 이 외에도 김소현, 김유정, 수지, 그리고 허남준, 로운, 강태오 등이 상위권을 형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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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ST COUPLE – ‘우주메리미’ 최우식·정소민, 12월 최고 케미
12월 가장 높은 호응을 얻은 커플은 ‘우주메리미’의 최우식·정소민 커플이었다. 과장되지 않은 감정선과 자연스러운 호흡이 로맨스 팬들 사이에서 강한 반응을 이끌어냈으며 ‘선의의 경쟁’의 이혜리·정수빈, ‘이강에는 달이 흐른다’의 강태오·김세정 커플 역시 탄탄한 지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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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ST OST – 드라마 감정선 확장한 12월의 다섯 곡
12월 OST 부문 1위는 영탁의 알 수 없는 인생(‘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이 차지했으며 TXT의 그날이 오면, PLAVE의 멈추지 않아, 스트레이 키즈 한의 상승기류, 대성의 I'm The Trouble이 상위권을 형성하며 연말 OST 흐름을 이끌었다.
셀럽챔프·마이원픽 등 팬 참여 기반 데이터와 자체 분석 지표를 결합해 매월 K-드라마 시장의 변화를 집계하고 있는 PLEX-ON(플렉스온)의 12월 차트 역시 팬덤의 선택과 콘텐츠 경쟁력이 맞물리며 연말 K-드라마 흐름을 입체적으로 보여줬다는 평가다.
sglee640@beyondpos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