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포스트 이순곤 기자] 신협중앙회(회장 김윤식)는 7일, 대전 신협중앙연수원에서 실시된 제34대 신협중앙회장 선거에서 고영철(高泳喆, 66세) 광주문화신협 이사장이 당선됐다고 밝혔다.
이번 선거는 관련 법령 및 규정에 따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관리를 맡았으며, 선거인단은 863명(전국 신협 이사장 862명과 현 신협중앙회장 1명)이다. 총투표수는 784표로 집계됐고, 고영철 당선인은 301표(득표율 38.4%)를 얻어 당선을 확정했다.
신임 회장은 2026년 2월 말 임기 만료 예정인 김윤식 현 회장에 이어, 3월 1일부터 신협중앙회를 이끌게 된다.
고영철 당선인은 조선대학교 회계학과를 졸업했으며, 광주문화신협에서 실무책임자·상임이사·이사장 등 주요 보직을 두루 역임했다. 2022년부터는 신협중앙회 이사로 활동하며 중앙회 운영과 정책결정 과정에도 참여해 왔다.
고 당선인은 선거 과정에서 “신협의 위기는 책상이 아닌 현장에 답이 있다”는 기조를 제시하며, 중앙회가 조합을 ‘관리·통제’하는 조직이 아니라 회복과 성장을 뒷받침하는 조직으로 거듭나야 한다는 점을 강조해 왔다. 특히 최우선 과제로 건전성 회복과 내부통제 강화, 그리고 미래 성장동력 발굴을 내세웠다.
구체적으로 재무상태가 취약한 조합의 정상화를 위해 경영정상화 지원자금 지원요건 완화, 상환준비금 잉여금 일부의 조합 출자를 통한 자본 확충 지원, 자본잠식 조합 대상 연계대출 및 여신형 실적상품 지원 확대 등을 제시했다. 신규 대손충당금 부담을 완화하기 위한 ‘(가칭) 매칭 충당금 펀드’ 구상도 함께 밝혔다.
고영철 당선인은 당선 소감에서 “신협이 다시 현장과 조합원 중심으로 신뢰를 회복하고, 건전성과 성장 기반을 함께 다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중앙회는 지역 신협이 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받쳐주는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야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