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류 인프라와 시민사회 전문성 결합해 실종아동 수색·예방 협력
‘HR 우리동네 지킴이 HERO RESCUE’ 연계해 현장 중심 실천 나서
HR그룹㈜ 임정후 전무이사(왼쪽)와 (사)실종아동찾기협회 서기원 대표(오른쪽)가 실종아동 찾기 및 예방 활동을 위한 업무협력 협약(MOU)을 체결하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 사진=HR그룹㈜ 미디어팀 제공
[비욘드포스트 김신 기자] 쿠팡 로지스틱스 서비스(쿠팡CLS)의 쿠팡택배 부문 주요 협력사인 HR그룹이 실종아동 문제 해결을 위한 협력에 나섰다. HR그룹은 지난 22일 실종아동찾기협회와 실종아동 수색 및 예방 활동을 공동으로 추진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협약식은 HR그룹 본사 대회의실에서 열렸으며, HR그룹 임정후 전무이사와 실종아동찾기협회 서기원 대표, 황미혜 총괄이사가 참석해 실종아동 문제 대응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양측은 기업이 보유한 물류 인프라와 시민사회 단체의 현장 전문성을 결합해 실종아동 찾기 활동의 실효성을 높이자는 데 뜻을 모았다.
임정후 HR그룹 전무이사는 실종아동 문제는 특정 가정이나 기관에 국한된 사안이 아니라 사회 전체가 함께 책임지고 대응해야 할 과제라고 강조했다. 전국을 오가는 배송 네트워크를 보유한 기업으로서 실종아동을 찾는 데 실질적인 역할을 고민해 왔으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지속적인 참여와 실천을 이어가겠다는 뜻도 밝혔다.
이번 협약의 첫 번째 실천 과제로 HR그룹은 지역사회 안전망 강화 프로젝트인 ‘HR 우리동네 지킴이 HERO RESCUE’를 실종아동 찾기 활동과 연계한다. 이에 따라 전국 HR그룹 소속 배송기사들의 탑차 외부에 실종아동 포스터를 부착해 배송 동선을 따라 실종아동 정보를 알리는 이동형 알림 캠페인을 전개할 예정이다.
해당 캠페인은 택배 차량이 전국 생활권을 촘촘히 연결하고 있다는 점에 착안해 기획됐다. 반복적인 노출을 통해 시민들의 인지도를 높이고 자발적인 제보 참여를 유도하는 데 목적이 있으며, 실종아동 찾기 활동이 특정 지역이나 일회성 홍보에 그치지 않고 일상 속에서 지속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구상이다.
HR그룹은 오프라인 활동과 함께 온라인 채널을 활용한 홍보도 병행할 계획이다. 자사 공식 유튜브 채널 ‘에이치알TV’를 비롯한 다양한 온라인 콘텐츠를 통해 실종아동 관련 영상을 제작·공개하고, 실종 예방과 제보 참여의 중요성을 알리는 활동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물류 현장에 국한되지 않고 SNS와 미디어 플랫폼을 통해 사회적 관심을 확산하겠다는 취지다.
HR그룹은 지난해 10월부터 ‘우리동네 지킴이 HERO RESCUE’ 캠페인의 일환으로 실종 반려동물 안내 전단을 배송 차량 외부에 부착해 운영하고 있다. 사진은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대구·구미, 김해, 부산·창원 지역을 담당하는 배송 탑차 모습이다. / 사진=HR그룹(주) 미디어팀 제공
실종아동찾기협회는 실종된 아동을 찾기 위해 노력하는 가족들을 중심으로 설립된 비영리단체로, 수색 활동뿐 아니라 실종 예방 교육과 제도 개선, 관련 법률 제정 활동 등 실종아동 문제 해결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이번 협약은 협회의 전문성과 HR그룹의 물류 및 미디어 자산을 결합해 실종아동 찾기 활동의 범위를 넓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HR그룹은 앞으로도 실종아동 찾기와 예방을 위한 협력 활동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물류 산업이 단순한 운송 기능을 넘어 사회적 가치 창출의 한 축을 담당할 수 있음을 현장 중심의 실천을 통해 보여주겠다는 구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