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포스트 유병철 CP] ‘판사 이한영’ 황희의 쉴 틈 없는 활약이 도파민을 터뜨렸다.
MBC 금토드라마 ‘판사 이한영’에서 웃음과 긴장감을 동시에 몰고 다니는 황희를 향한 관심도 회가 거듭될수록 점점 더 뜨거워지는 중이다.
황희는 열정 가득한 박철우 역으로 분해 자신의 필모그래피에서 굵직한 인생 캐릭터를 추가했다. 박철우는 우직하고 정의로운 검사이자 기막힌 인연으로 얽힌 이한영(지성 분)과 함께 거악을 무너뜨리는 인물이다.
황희의 열연은 12회에서 단연 돋보였다. 질릴 새 없이 펼쳐지는 캐릭터의 다채로운 면면을 몰입감 높게 표현, 주말 밤을 사로잡은 것.
박철우의 거악 겨냥 행보는 이야기의 재미를 정조준하는 데 성공했다. 그는 선진행복재단의 분식 회계 장부를 손에 넣은 후 수사에 돌입하기 위해 총력을 다했다. 이러한 박철우의 의지와 달리, 그의 상사는 수사를 거부해 예상치 못한 난항을 겪었다. 부패한 권력이 곳곳에 도사리고 있음에도 불구, 박철우의 꺾이지 않는 투지는 형형한 눈빛과 결연한 표정을 통해 엿볼 수 있기도. 이에 다음 전개는 어떻게 흘러갈지 궁금증을 한껏 높였다.
이내 박철우는 "나쁜 놈은 무조건 잡는다"라는 본인만의 정의를 실현할 수 있는 기회를 마주하게 돼, 시청자들의 시선을 화면에 고정시켰다. 바로 그가 강신진(박희순 분)과의 불꽃 튀는 대면 그리고 판벤저스의 본격적인 공세에 힘입어 선진행복재단을 압수수색했기 때문. 휘몰아치는 서사에 긴박감을 더한 그로 인해 안방극장은 짜릿한 쾌감으로 물들였다.
그런가 하면 사랑의 불도저(?)로 깜짝 변신한 박철우의 모습도 이목을 집중시켰다. 그는 괴한에게 습격받은 김진아(원진아 분)를 향해 진심 어린 걱정을 내비쳤는가 하면, 이한영과 석정호(태원호 분)에게 사고를 미리 막지 못했다며 면박을 줘 깨알 같은 웃음을 자아냈다. 박철우를 감싼 핑크빛 기류가 해피엔딩으로 이어질지, '판사 이한영'의 또 다른 시청 포인트로 떠올랐다.
황희는 '판벤저스 행동파' 박철우를 빈틈없이 소화하며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다시금 증명했다. 작품 속 캐릭터가 지닌 강력한 카리스마와 인간미 넘치는 매력을 유연하게 보여준 결과, 한층 입체적인 인물로 빚어냈다. 이는 장르적 재미는 물론, 놀라운 흡입력을 불러일으킨 드라마의 엔진 역할도 톡톡히 해냈다.
이처럼 전개의 한 축으로서 든든한 존재감을 내비치고 있는 황희. 종영까지 단 2회 남을 남겨둔 '판사 이한영'에서 그가 보여줄 마지막 활약은 어떠할지 궁금증이 치솟고 있다.
한편, MBC '판사 이한영' 13회는 오는 13일 밤 9시 40분에 방송된다.
[비욘드포스트 유병철 CP / news@beyondpost.co.kr